웹툰 '엔네아드' 日만화책으로 나와…
"이례적인 3권 연속 출간"
송고시간 : 2024-04-30 16:31
일본 서점에 배치된 웹툰 '엔네아드'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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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인기 웹툰 '엔네아드'가 일본에서 만화책으로 출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현지 출판사 리브레를 통해 1·2권이 출간됐으며, 다음달 3권을 내놓을 예정이다.
'엔네아드'는 모히또 작가가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호루스와 세트, 오시리스 등 신들의 복잡한 관계를 그려낸 BL(보이즈 러브) 웹툰이다.
독특한 소재 덕에 2018년 첫 연재된 이래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2020년부터 메챠코믹과 픽코마, 코믹시모아 등 여러 플랫폼에서 연재됐고, 올해 단행본 발간까지 이뤄졌다.
단행본 발간을 기념해 일본 대형 서점 기노쿠니야(紀伊國屋) 본점과 캐릭터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 본점에 '엔네아드'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서울미디어코믹스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한 달 만에 단행본 1∼3권이 연달아 출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지에서의 인기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엔네아드' 단행본은 일본 외에도 미국, 대만,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발간됐다. 글로벌 로열티 매출은 100만 달러, 한화로 13억8천만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