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2024년 1월~2024년 2월)

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앨범 차트

                                                                                                                                                    (2024년 2월 27일 기준)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

2월 27일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호주 아이탑 차트(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케이팝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위의 표와 같다. 먼저 2월 26일 발매된 NCT127 리더 태용의 솔로 앨범 < TAP - The 2nd Mini Album - EP >가 1위를 차지했다. NCT는 현지 한류 팬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케이팝 그룹 중 하나다. 평소 NCT를 좋아하는 몇몇 팬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리더 태용의 매력에 빠졌고, 앞으로 더 많은 앨범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부터 5위에는 크래비티의 < EVERSHINE - EP >, 트와이스의 < With YOU-th - EP >, 아이유의 < The Winning - EP >, 플레이브의 < ASTERUM: 134-1 - EP >가 순서대로 올랐다. 아이유의 < The Winning - EP >의 더블 타이틀곡인 < Shopper >에는 한국계 호주 아티스트인 DPR 이안(DPR IAN)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출연해 많은 호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몇몇 팬들은 "아이유의 호주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앨범 < KILL THIS LOVE - EP >, < THE ALBUM >, < SQUARE TWO - EP >가 차례로 6위, 7위, 8위를 차지했다. 발매된지 오래된 앨범들이지만 여전히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어서 르세라핌의 < EASY - EP >와 BTS 뷔의 솔로앨범 < Layover - EP >가 9위와 10위에 올랐다.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

                                                                                                                                       (2024년 2월 27일 기준)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의 표는 2월 27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먼저 NCT127 리더 태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솔로 앨범 < TAP - The 2nd Mini Album - EP >의 타이틀곡인 < TAP >이 1위, 수록곡인 < Moon Tour >와 < Run Away >가 각 2위, 8위에 올랐다.

3위에는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 Circles >, 4위에는 BTS의 < Fake Love >, 5위에는 트와이스의 < ONE SPARK >가 올랐다. 이어서 정국의 솔로곡 , 비비의 <밤양갱>이 차례로 6위와 7위에 올랐다. 몇몇 현지 팬들은 "<밤양갱>은 따라 부르기 쉬워 계속 듣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옐(YEL)의 < Found You >와 블랙핑크의 < Kill This Love >가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보이그룹 엑소(EXO)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 Monster >가 11위, <으르렁>이 15위에 올랐으며, 서브유닛 그룹인 엑소-K의 <중독>이 13위에 올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2위,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 Solo >는 14위에 올랐다.

2. 한국영화
2024년 1월 22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호주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없다. 올해 새로 개봉하는 첫 번째 한국 영화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파묘(Exhuma)>다. 현지 영화배급사인 JBG 픽처사(JBG Pictures)에 따르면 <파묘>는 오는 3월 14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1일 호주에서 개봉한 한국계 캐나다인 앤서니 심 감독의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가 2월 18일 기준 2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올랐으며, 누적매출액 7만 1,293달러(약 9,517만 원)를 기록했다.

< 영화 '파묘(Exhuma)' 홍보 포스터 - 출처: JBG 픽처사 페이스북 계정(@kmovie.aunz) >

3. 케이팝 공연
2월에는 케이팝 관련 공연이 두 차례 열렸다. 가수 수진의 팬 콘서트 'Flowering(플라워링)'이 시드니(2월 13일)와 멜버른(2월 15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솔로로 거듭난 가수 수진의 무대 퍼포먼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어서 호주 출신 가수 JEY(정진형)가 호주 투어 'CONTACT(콘택트)'를 통해 시드니(2월 20일)와 멜버른(2월 22일)을 찾았다.

3월 말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 에릭남(ERIC NAM)이 'House on a Hill Tour(하우스 온 어 힐 투어)'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투어로 호주를 네 번째 방문하는 에릭남의 공연은 멜버른(3월 30일, PALAIS THEATRE), 시드니(4월 1일, ROUND HOUSE), 브리즈번(4월 3일, FORTITUDE MUSIC HALL), 오클랜드(4월 5일, AUCKLAND TOWN HALL)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 문화원 및 교민 커뮤니티 소식
시드니문화원(원장 김지희)이 새해 첫 전시회를 개최했다. 멜버른과 태즈매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원아와 찰리 로우러(Charlie Laweler)의 듀오 작가가 협연전으로 펼치는 '필드 오브 비전(Field of Vision)' 전시다. 2월 8일부터 3월 6일까지 문화원의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2월 10일에는 전시장에서 두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에 출품작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두 작가의 작업은 '마치 미래를 위한 타임캡슐처럼 자연과 문화의 주변부를 탐사해 자연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일상적인 관찰을 문서화하고 현재의 환경 조건을 사진, 비디오, 사운드, 데이터로 기록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 한인 극단인 SKY J 극단(SKY J Theatre)이 새해를 맞아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부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연극 <행복>이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총 5회에 걸쳐 뱅스타운 아트센터(Bankstown Art Centre)에 마련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연극의 매력을 느낀 현지 한류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연극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다.

< 연극 '행복' 홍보 포스터 - 출처: SKY J 극단 제공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호주 아이탑차트(iTopChart),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4W07/?area=AU&ref_=bo_we_nav
- JBG 픽처사(JBG Pictures) 페이스북 계정(@kmovie.aunz), https://www.facebook.com/kmovie.aunz
- SKY J 극단 제공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