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타이베이영화제(Taipei Film Festival)
2025-07-08주요내용
제27회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Taipei Film Festival)이 오는 6월 20일 개최된다.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 1988년 '차이나 타임즈 익스프레스 필름 어워드(China Times Express Film Awards)'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1994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대만의 다양한 영화 관련 시상식 중에서도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은 오직 대만의 영화 제작자만을 위한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그 특수성을 지닌다. 하지만 대만 영화의 해외 홍보를 위해 매년 해외 인사를 국제 필름 큐레이터와 평론가로 초청하며 국제적인 교류를 시도해온 시상식이기도 하다. 지난 6월 6일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은 이번 페스티벌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음악 활동, 연기 그리고 진행까지 넓은 범위의 활동을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대만의 유명 연예인 유품언(Esther LIU)이 이번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호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며 다섯 명의 프레젠터가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레젠터의 라인업은 유명 연예인들로 화려하게 구성됐다. 진의함(Ivy CHEN), 진백림(Bolin CHEN), 장용용(Sandrine PINNA)을 비롯해 지난 제26회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수상자들이 올해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에 프레젠터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시상식은 오는 7월 5일 저녁 7시 중산 홀(Zhongshan Hall)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 아티스트 또한 시상식에 초청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의 유명 배우인 조진웅이 올해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앰버서더인 대만 배우 송운화(Vivian SUNG)와 함께 함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대만의 유명 배우인 허광한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이어 송운화와도 함께 시상식에서 만나게 됐다. 또한 조진웅의 영화인 <끝까지 간다>가 시먼띵의 쇼타임 시네마(Showtime Cinemas Ximen)에서 오는 7월 3일 특별 상영된다. 조진웅은 상영관을 직접 찾아 촬영에서의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인사이트를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끝까지 간다>에 대해 "한 형사가 실수로 사람을 치어 죽인 후 당황해 시신을 숨겼는데 목격자의 전화가 걸려오며 끔찍한 음모에 휘말리는 내용"이라고 줄거리를 소개하며 "액션과 스릴러, 블랙 코미디가 어우러져 이선균과 조진웅이 팽팽한 연기 대결을 벌이는 김성훈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평했다. <끝까지 간다>의 이번 특별 상영의 티켓은 지난 6월 8일부터 오픈틱스(OPENTIX)를 통해 판매됐다.
<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한국 배우 조진웅 - 출처: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 페이스북 계정(@TaipeiFilmFestival) >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찬 이번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진행 장소는 총 3곳으로 중산 홀, 신의구의 비에 쇼우 시네마(Vie Show Cinemas Xinyi), 화산1914에 위치한 영화관 스팟 화산(SPOT Huashan)이다. 한편 이번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에는 274개의 작품이 신청됐다. 274개의 작품은 138개의 단편영화 57개의 다큐멘터리, 33개의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두 차례에 걸친 열띤 심사를 거쳐 총 32개의 작품이 최종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선정됐다.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7월 5일에 진행되는 시상식은 CTS Channel 12에서 생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미 비디오, 포시즌스 온라인, ELTA OTT, LiTV, ofiii를 비롯한 다양한 OTT를 통해 시상식을 확인할 수 있다. 대만에서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며 대만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인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한국 배우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진행될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많은 대만인들이 한국 영화과 영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s://www.taipeiff.taipei/en/tfa, https://www.taipeiff.taipei/en/news/312e7680755B -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 페이스북 계정(@TaipeiFilmFestival), https://www.facebook.com/TaipeiFilmFestival - 타이베이 필름 페스티벌 인스타그램 계정(@taipeiff), https://www.instagram.com/taipeiff)
통신원 정보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국립정치대학교 박사과정
- 해당장르 :
- 영화
- 해당국가 :
- 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