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필리핀을 찾은 한국 스타들
2025-08-21주요내용
배우 박서준이 7월 12일 마닐라에서 열린 '얼티밋 팬 페스트(The Ultimate Fan Fest)'에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센츄리 튜나는 행사장인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 전체를 마치 박서준 작품 속 한 장면처럼 꾸며 이색 연출로 현지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박서준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참치 통조림 브랜드 센츄리 튜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특별 감사장도 받았다. K-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박서준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가진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진심 어린 캐릭터 묘사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깊은 공감과 연결을 느끼게 하는 힘이 바로 한류 콘텐츠가 가진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팬들과 직접 만나면서 느끼는 사랑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면서 "이를 통해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배우로서가 아니라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한 사람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가진 힘과 팬들과의 연결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라는 말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필리핀 팬미팅에서 박서준은 깊은 교감과 솔직한 소통, 환경보호 활동 동참 등 한류 스타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 (좌)팬미팅 중인 배우 박서준, (우)센츄리 튜나가 꾸민 박서준의 팬미팅 현장 - 출처: (좌)'GMA Network', (우)'Annyeong Oppa' >
7월 19일에는 배우 변우석이 2024년 6월 팬미팅에 이어 필리핀에서 두 번째 팬미팅을 열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은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변우석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속 캐릭터 매력을 팬미팅 무대에서 재현하며 팬들과 소통하거나 게임 및 포토타임을 가졌고 <선재 업고 튀어> 명장면을 다시 연기하는 특별 무대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연예인 벨 마리아노(Belle Mariano)가 직접 참석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02년생인 벨 마리아노는 9살부터 CF와 TV에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음반을 발표해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벨 마리아노는 필리핀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인기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벨 마리아노는 "Munchkin moments"라는 글과 함께 변우석 팬미팅을 즐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한편 7월 26일에는 혜리가 생애 첫 필리핀 팬미팅을 개최하며 현지 팬들에게 특별하고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혜리는 매우 가깝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평소 작품 촬영 현장 및 일상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덕분에 팬들은 마치 자신이 혜리와 함께 작업하는 듯한 친밀감을 느끼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혜리는 다양한 질문에 성심껏 답변하며 필리핀 팬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팬들 역시 혜리가 보여준 진심 어린 모습과 밝고 활기찬 에너지에 크게 감동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혜리는 이번 팬미팅이 자신에게도 특별한 순간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필리핀에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혜리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돋보인 자리로 현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됐다.

< 첫 필리핀 팬미팅에 나선 혜리 - 출처: 'ABS-CBN' >
하루 뒤인 27일 소녀시대 티파니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팬미팅 겸 팬 콘서트 투어 '히어 포 유(Here for You)'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티파니가 진행 중인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앞서 호찌민, 방콕, 타이베이, 서울 등 여러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 것에 이어 마닐라에서도 팬들과 소중한 만남을 이뤘다. SM 아우라 쇼핑몰 내 삼성홀(SM Aura Premier Samsung Hall)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티파니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가득하다."며 "팬들이 있기에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티파니는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자작곡을 비롯해 소녀시대 인기곡을 열창하며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티파니가 보여준 다채로운 무대와 진심 어린 소통에 크게 호응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번 마닐라 공연은 티파니가 아시아 각지의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뜻깊은 순간이었으며 앞으로 남은 투어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같은 날 엑소 카이는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단독 콘서트 '카이온(KAION)'을 처음으로 개최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공연에서 카이는 총 23곡을 선보이며 뛰어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필리핀 팬들에게 필리핀어로 "Masaya Ako(난 행복해요)"라고 인사를 전하며 뜨거운 열정과 교감을 나눴다. 카이는 무대에서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현지 언론은 "카이의 댄스와 카리스마가 공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합창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라고 보도하며 "아라네타 콜리세움을 가득 메운 은빛 응원봉과 함성, 그리고 열정적인 관객들 덕분에 마치 축제와도 같았다."”라고 현장 열기를 전했다. 팬들 역시 "최고의 무대와 최고의 아티스트였다.", "다음에도 꼭 만나고 싶다."며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카이 역시 마지막 인사에서 "팬들의 사랑 덕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12일 박서준 팬미팅을 시작으로, 19일 변우석 필리핀 팬미팅 그리고 26일 혜리 첫 필리핀 팬미팅까지 모두 뜨거운 현지 반응 속에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팬미팅 겸 팬 콘서트를 열었으며, 엑소 카이 역시 단독 콘서트를 위해 마닐라를 찾았다. 이처럼 한국 배우 및 케이팝 아티스트가 현지 팬들과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한편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며 한국 대중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팬들과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는 한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더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GMA Network》 (2025. 7. 14). Park Seo Jun's short but sweet moments in Manila, https://www.gmanetwork.com/entertainment/photos/park-seo-jun-fan-meeting-in-manila-july-2025/24424/ - 《Philstar》 (2025. 7. 20). Belle Mariano fangirls over Byeon Woo Seok at Manila fan meet, https://www.philstar.com/entertainment/2025/07/20/2459385/belle-mariano-fangirls-over-byeon-woo-seok-manila-fan-meet - 《Annyeong Oppa》 (2025. 7. 21). Park Seo Jun gave all the feels to Filipino fans during his “Fit for Any Role: The Ultimate Fan Fest” with Century Tuna!, https://annyeongoppa.com/2025/07/21/park-seo-jun-gave-all-the-feels-to-filipino-fans-during-his-fit-for-any-role-the-ultimate-fan-fest-with-century-tuna/ - 《The Manila Times》 (2025. 7. 24). Park Seo-jun on the power of Korean content and connection, https://www.manilatimes.net/2025/07/24/entertainment-lifestyle/show-times/park-seo-jun-on-the-power-of-korean-content-and-connection/2154597 -《ABS-CBN》 (2025. 7. 26). LOOK: Tiffany Young arrives in Manila for ‘Here For You’ Fan Concert, https://www.abs-cbn.com/entertainment/showbiz/music/2025/7/26/look-tiffany-young-arrives-in-manila-for-here-for-you-fan-concert-2051 - 《GMA Network》 (2025. 7. 28). Tiffany Young caps off 'Here For You' fan concert in Manila, https://www.gmanetwork.com/entertainment/photos/tiffany-young-caps-off-here-for-you-fan-concert-in-manila/24549/337634/ - 《ABS-CBN》 (2025. 7. 29). Lee Hyeri takes fans into her 'studio' in first Manila fan meet, https://www.abs-cbn.com/entertainment/showbiz/events/2025/7/29/lee-hyeri-takes-fans-into-her-studio-in-first-manila-fan-meet-1535 - 《Annyeong Oppa》 (2025. 7. 30). KAI successfully wraps up his first-ever sold-out solo concert, “KAION” in Manila!, https://annyeongoppa.com/2025/07/30/kai-successfully-wraps-up-his-first-ever-sold-out-solo-concert-kaion-in-manila/ - 《ABS-CBN》 (2025. 7. 30). ‘KAION’ in Manila: EXO’s Kai brings fierce, flirty side in electrifying concert, https://www.abs-cbn.com/entertainment/showbiz/events/2025/7/30/-kaion-in-manila-exo-s-kai-is-fierce-flirty-in-electrifying-concert-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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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조상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필리핀/앙헬레스 통신원] 약력 :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부회장/미디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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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국가 :
- 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