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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음악 차트 상위권 절반을 차지한 케이팝...솔로와 그룹 동시 강세 지속

2026-04-06

주요내용

2026년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싱가포르 공식 음악 차트(The Official Singapore Chart) 따르면, 한국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트에서는 제니(JENNIE)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민과 정국의 솔로곡, 블랙핑크의 그룹 곡, 그리고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곡까지 총 6곡이 톱10(TOP10)에 포함됐다. 이는 전체 차트의 절반 이상을 한국 아티스트가 차지한 것으로, 싱가포르 내 케이팝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그룹 활동뿐 아니라 멤버별 솔로곡과 신인 그룹까지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특정 아티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싱가포르 공식 음악 차트

< 2026년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싱가포르 공식 음악 차트(Week 12). - 출처: '싱가포르 음반산업협회(RIAS)' 음악차트 홈페이지 >

차트에는 싱가포르답게 다양한 언어권의 음악이 혼재된 양상이 나타났다. 중국어권 곡인 <리비(利比)>의 티아오러우지의 <점핑 머신(跳楼机)>가 2위를 기록했으며, 아이샤 레트노(Aisha Retno)의 <조도 르바란(Jodoh Lebaran)>이 4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 가수 장위안(张远)의 칸저 워더 옌징 슈어의 <내 눈을 보며 말해줘(看着我的眼睛说)>가 6위, 사일런스 왕(Silence Wang)의 <샹 칭톈 샹 위톈, ‘맑은 날 같고 비 오는 날 같다(像晴天像雨天)>이 8위를 기록하며 지역 기반 음악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중국계와 말레이계 인구가 다수를 이루는 싱가포르에서 케이팝이 차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은, 한국 음악이 현지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무려 1년 전인 2025년 3월 7일에 발매된 곡임에도 1위를 기록한 제니(JENNIE)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굉장한 시장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그룹 활동과 병행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싱가포르 차트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블랙핑크의 주요 소비 시장 중 하나로, 디지털 스트리밍과 소셜미디어 기반 확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제니 콘서트' 홍보 포스터

< '제니 콘서트' 홍보 포스터 - 출처: '제니' 소속사 인스타그램(@oddatelier) >

제니보다도 더 오래전인 2024년 7월 19일에 발매된 지민의 <후(Who)>는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해당 곡은 발매 이후 일정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BTS 개인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BTS의 팬덤은 여전히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솔로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민' 앨범 포스터

< '지민' 앨범 포스터 - 출처: '지민' 나무위키 >

역시나 BTS 정국의 <세븐(Seven (feat. Latto))>은 9위를 기록하며 장기 차트 유지 흐름을 이어갔다. 해당 곡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영어 곡으로, 발매 이후 다양한 국가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싱가포르 차트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국의 솔로 활동곡도 글로벌 히트곡으로서의 지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그룹 곡 <고(GO)> 7위, <점프(JUMP>10위를 동시에 차트에 올렸다. 이는 특정 신곡 중심의 단기적 반응이 아니라, 기존 곡을 포함한 지속적인 소비 구조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일 아티스트의 복수 곡이 동시에 차트에 진입한 점은 팬덤 기반 스트리밍뿐 아니라 일반 대중 소비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의 <루드!(RUDE!)>는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데뷔 초기 단계의 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빠른 시장 반응을 확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해당 곡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의 데뷔 활동 일환으로, 기존 케이팝 주요 기획사의 글로벌 유통 및 마케팅 네트워크가 초기 시장 진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신인 그룹의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디지털 스트리밍 중심의 소비 구조가 빠른 확산에 기여하는 특징을 보인다. 
하츠투하츠' 앨범 홍보 사진

< '하츠투하츠' 앨범 홍보 사진 - 출처: '하츠투하츠' 인스타그램(@hearts2hearts) >

이번 차트의 특징은 케이팝이 그룹과 솔로 활동, 그리고 신인 아티스트까지 포함한 다층적인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특정 그룹 중심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면, 최근에는 멤버 개별 활동이 병행되면서 소비 구조가 다변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니, 지민, 정국과 같은 솔로 아티스트부터 블랙핑크, 하츠투하츠 같은 그룹까지 다양한 유형의 아티스트가 동시에 차트에 진입한 것은 콘텐츠 공급 방식과 소비 패턴이 함께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싱가포르 음악 시장은 영어와 중국어, 말레이어 등 다양한 언어권 콘텐츠가 공존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케이팝이 일정 비율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언어 장벽을 넘어선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음악 소비가 확대되면서, 국가별 발매 시차 없이 동시에 음악을 소비하는 글로벌 동시 소비 구조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차트는 케이팝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여전히 주요 장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솔로와 그룹 활동이 병행되는 구조, 글로벌 타깃 곡과 팬덤 기반 소비가 결합된 형태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팝이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고 소비될지를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싱가포르 음반산업협회(RIAS) 음악차트 홈페이지, https://www.rias.org.sg/the-official-singapore-charts/#1562208279199-5ec9aa23-80dc
- 제니 소속사 인스타그램(@oddatelier), https://www.instagram.com/p/DFOmAsGC-HG/
- 지민 나무위키, https://namu.wiki/w/Who(%EC%A7%80%EB%AF%BC)
- 하츠투하츠 인스타그램(@hearts2hearts,) https://www.instagram.com/p/DU3QO4mEsAM/?img_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