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미얀마, 교육에 AI 활용 시작에 대한 의의

2026-05-26

주요내용

미얀마, 교육에 AI 활용 시작에 대한 의의

요즘 언론을 보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양자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내용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4차산업 혁명은 사람 대신 로봇이 우리의 현장 작업환경을 바꾸고 있으며, 기업들의 업무에 있어서도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에서도 챗GPT(Chat GPT), 제미나이(Gemini)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식을 습득하며, 인공지능(AI)이 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처럼 인공지능(AI)은 필요한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녹아들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의 경우 “이런 4차산업이 도입되기까지 아직 멀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미얀마는 주민등록증을 종이에 수기로 적어진 것을 가지고 다닌다. 주요 문서는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고 1차원적인 서류형태로 본인이 보관한다. 미얀마에 사는 외국인이라도 예외 없이 서류 형태의 거주등록증을 가지며, 갱신 시기에 동사무소나 이민국을 직접 방문하면 공무원들이 여권과 서류를 검토하고 서류에 도장을 찍어준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에서도 컴퓨터가 없는 교사가 많아 대부분의 수업을 수기로 준비하며 교재 역시 복사 품질이 낮은 종이책에 의존한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미얀마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논하기에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미얀마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미얀마의 주민등록증은 종이 형태이지만,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 신분증(E-ID) 시스템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새 정부는 10세 이상 전국 학생 대상 전자신분증 전면 발급실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 미얀마의 주요일간지인 《Global New Light Of Myanmar》의 4월 24일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센터, 주요 대학에 설립 예정”이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되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교육부는 디지털 교육과 관련하여 양곤대학교(University of Yangon), 만달레이 대학교(Mandalay University), 네피도 주립 아카데미에 연구 및 혁신 센터(Centre for Research and Innovation, CRI)를 설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연구장비를 구성하고 인적자원도 구성이 되어 있는 바, 성과 창출을 위해 100일 이내 실행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기술도 함께 도입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업의 질을 향상 시키고 디지털 학습 플랫폼 구축과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의 체계적 도입, 디지털 교육발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는 내용이다.
    
미얀마 교육 환경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미얀마 교육부 – 출처: ‘글로벌 뉴 라이트(Global New Light Of Myanmar)’

< 미얀마 교육 환경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미얀마 교육부 – 출처: ‘글로벌 뉴 라이트(Global New Light Of Myanmar)’ >

이처럼 학교 수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기존의 도서 중심 교육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변화된 교육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을 의미한다. 이미 민간 영역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영어와 같은 외국어 교육 시 교재 활용도를 낮추고,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활용의 우수성을 공교육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방향성은 한국어 교육에도 접목할 수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언어 중 하나가 바로 한국어이기 때문이다. 미얀마인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근로할 경우 자국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수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한국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한국으로 유학이나 근로를 떠난 인구가 많아 형성된 커뮤니티 역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다만, 한국 유학 및 근로를 희망하는 이들은 TOPIK(한국어능력시험)-EPS(고용허가제) 시험을 통과해야 하므로, 지방 거주자들은 학원이 밀집한 양곤으로 이동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양곤에서 숙소를 잡고 생활해야만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도 존재하지만, 수업 후 복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파악하고 있는 한 민간 교육 업체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과 시험 준비가 가능하므로 기존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얀마인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교육 인공지능(AI)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필자 역시 "기존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수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시간이 멈춰져 있는 것 같고 느리게 가는 미얀마 같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미얀마기 때문에 교육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AI를 영어로 배우는 환경이 점점 늘어날수록 우리 한국어도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감소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 점점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전세계에는 이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미얀마는 한국어에 대한 교육열이 높고 TOPIK(한국어능력시험) 시험에 통과하고 높은 점수를 받는 국가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미얀마 정부의 인공지능(AI) 도입은 미얀마 내 한국어 교육에도 새로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의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가 한국어 교육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일레븐 뉴스(Eleven News)》(2026.04.22), https://news-eleven.com/article/311389
《글로벌 뉴 라이트(Global New Light Of Myanmar)》(2026.04.24), https://www.gnlm.com.mm/ai-driven-innovation-centres-set-for-key-univers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