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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코드

러시아의 문화 코드

주요내용

1. 러시아인의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습

  • 러시아 문화는 기본적으로 슬라브 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슬라브족의 거주는 기원전 10세기부터 시작되었음. 이후 다양한 국가와 러시아 제국을 거쳐 소비에트 연방과 러시아 연방으로 이어짐. 러시아는 180명 이상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국적 국가이며 이 사실은 러시아 연방 헌법 전문에도 반영되어 있음
  •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이기에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상당수 러시아인들의 종교는 러시아 정교. 러시아 정교는 988년 이후 약 천 년 동안 러시아인들의 정신 구조를 형성하고 지배해 왔음
  • 러시아에서는 독신생활 보다는 가정을 꾸미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인 삶이라고 간주되고 있으며, 자녀가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짐
  • 가족은 러시아 문화의 중심 요소 중 하나로 가족 간의 강한 유대 관계가 중요하게 여겨짐.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복지와 성공을 지지하며, 가족 모임은 소중한 시간으로 여겨져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게 됨. 가족의 풍부한 정서적 지지는 개인과 사회의 안정을 형성하고 있음
  •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에 대해 “우리가 더 먼 미래로 나아갈수록 과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함. 관습과 전통은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국가적 구별과 정체성의 상징으로 여겨짐
  • 러시아에서는 비를 맞는 것이 좋은 징조로 간주 됨. 누군가 길을 떠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번영의 길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사업이나 업무가 시작될 때 내리는 비는 행복한 징조라고 여겨짐
  • 러시아의 결혼식 날에는 항아리를 깨는 것이 관례임. 항아리가 깨지면 신부의 순결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지만 깨지지 않으면 신부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항아리가 여러 조각으로 깨어지면 행복한 노년이 기다린다고 생각함
 

2. 음식 문화

  • 러시아에서는 식사 시 보드카나, 화이트/레드 와인 등 주로 알코올 음료를 함께 제공하고 있음
  • 러시아의 대표 음식과 술은 살로(salo)와 보드카임. 살로는 돼지고기 비계를 소금에 절인 음식. 보드카는 40도가 넘는 독한 주류이기에 상대가 권하는 잔을 매번 한번에 들이키지 말고 반잔 또는 주스 등에 함께 희석시켜 마시는 것이 권장됨
  • 상대방이 건배사를 제안 할때는 술잔을 들고 경청해야 하며, 본인의 건배사 차례가 오면 사업 성공이나 상대의 건강, 가족의 건강 등을 기원하고, 우리 나라의 ‘건배’와 비슷한 의미인 러시아어 ‘다바이’ 또는 ‘자나스’, ‘우리를 위하여’를 외치며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음
  • 미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식사에서는 알코올 음료 이외에 주로 홍차를 마시고 식후에는 커피나 가벼운 디저트를 먹게 됨
  • 러시아인의 주식은 빵이며, 여름이나 가을에 잼을 만드는 문화가 있음. 또한 러시아는 다양한 미식 요리와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여러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시장이 다수 존재함
  • 러시아는 차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특히 홍차를 많이 마심. 사계절 내내 차를 마시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홍차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더 많이 마심. 그러나 최근 커피를 선호하는 러시아인들도 늘어나고 있음
  • 러시아의 많은 집에는 지하창고인 ‘뽀그리브’가 있음. 러시아는 겨울이 길기 때문에 여름이나 가을에 토마토, 오이, 양배추 등을 절여 뽀그리브에 보관하고 겨울에 먹으면서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했던 것.
 

3. 스포츠

  • 러시아인들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관계 구축과 공통 관심사를 형성하고 있음
  • 러시아는 전통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바이애슬론, 피겨 스케이팅, 체조, 리듬체조,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서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으며, 겨울이 긴 나라이기 때문에 겨울 스포츠가 많이 발달해 일반 국민들도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을 쉽게 접하고 즐기고 있음.
  • 러시아의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도 아이스하키와 유사한 ‘밴디(bendy)’이며, 유도와 레슬링이 혼합된 형태의 무술인 ‘삼보’도 인기를 끌고 있음
 

4. 러시아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

  • 러시아에서 '문화산업'은 디지털 미디어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그 개념과 범위가 ‘예술’ 영역에서 ‘경제’ 영역으로 확장, 전환되어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과 같은 개념으로 혼용되고 있음
  •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200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문화’에 대한 인식은 보존하고 지켜야 될 ‘문화재’로 간주되거나, 예술 영역에 한정되어 있었음. 그러나 최근 러시아 정부가 '예술'과 '문화'를 ‘산업’의 관점에서 주목하며 경제적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산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
  • 러시아 창조산업의 정의에 대해서는 명확한 개념과 범위, 시장 규모 파악을 위한 단일화된 세부 기준 등이 부재하고,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 근거를 만들거나 협회나 학계에서 학술적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된 최근 자료들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임
  •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2021년 9월 승인한 '창조산업과 주요도시 및 대도시 복합체 구현 정부지원 메커니즘 발전 개념 2030' 정책은 러시아 창조산업에 대해 '회사, 조직, 협회, 개인사업자가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활동과 지식재산권 행사를 통해 개인의 조화로운 발전과 러시아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 영역'으로 정의함
  • 러시아 창조산업에 대한 개념은 창조성과 지식자산을 1차 요소로 하여 생산된 재화와 용역을 창조, 생산, 분배하는 산업으로,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DCMS,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s, 1998)가 정의한 '창의성, 기술, 재능 등을 이용해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 개념과 유사한 부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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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작성일: 2023년 10월
해당장르 :
방송 / 게임 / 캐릭터 / 만화 / 애니메이션 / 패션 / 음악 / 스타트업 / 신기술 융합콘텐츠 / 기타
해당국가 :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