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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북 의료관광 박람회',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

2018-09-18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지난 9월 8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 위치한 노보텔 호텔에서 경상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해 경상북도 의료관광을 홍보하는 ‘2018 경북 병원 박람회(Gyeong Buk Hospital Expo in Mongolia)’가 개최됐다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구미강동병원, 안동병원, 세명병원 등 경북 내 주요 4개 대형 병원이 참가해 몽골인 및 관광 업체에게 한국 의료관광과 해당 병원을 소개 및 홍보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 까지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개인 및 관광 업체 대표 약 150명은 한국 의료 및 문화 관광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박승권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사무관, 박상철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지사장, 최해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주임, 박정웅 한국관광공사(KTO) 울란바토르지사장 등 이 참석했다.

 


2018 경북 병원 박람회 현장

 

최근 몽골인들은 한국 일반관광보다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는 추세다. 그동안 몽골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의료비가 몽골에서보다 더 소요되더라도,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기술이 발달된 해외 국가에 치료 및 건강 검진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다. 상기 환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병원 방문을 선호하는데, 한국을 선호하는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행사에는 이번 박람회 참가 병원 내 외국 환자 담당자들이 참석해 의료관광의 좋은 점, 특히 경북 병원들을 꼭 찾아야 하는 이유, 병원들의 의료서비스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한국의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했다. 위 병원들은 모두 한국의 깊은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관광 명소 부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관광하기에 아주 좋다는 점도 전했다. 박람회는 환자 및 몽골 관광업체 대표들이 이날 한국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이날 참석한 병원 대표들과 일대일 상담을 위한 자리도 제공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에 의료관광을 하는 데에 어려운 점들을 토로했으며, 한국 병원 관계자들과 어려움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몽골 관광객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는 바로 한국 사증 신청 절차와 발급 문제다. 최근 몽골의 경기 침체로, 단기 사증으로 한국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기 사증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는 입국 후 불법 취업을 많이 해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사증 신청 절차와 발급이 까다롭다는 것이 이날 참석한 환자 및 업체들의 의견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의사 진단서, 검사 결과, 의사의 진료지침 등의 서류를 병원 대표들에게 보여주면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진단서와 질병 영상 CD 등을 한국 해당 병원 담당 전문의사에게 병원 대표를 통해 보낸 환자도 있었다. 한편, 행사장에는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 지사 부스도 운영됐다. 부스는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한국관광 홍보 및 한국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2017년 개소된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는 개소 이후 한-몽 관광 분야 교류를 보다 확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는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 개최와 홍보광고를 통해 몽골인들이 한국을 보다 잘 알게 되도록 돕고 있으며, 이로써 몽골인들은 다른 나라보다 한국 관광을 많이 선호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행사가 끝난 후, 박람회를 찾은 모든 참가자들은 만찬 장소에 초대됐다. 참석자들은 병원 대표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식사하며,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 외 찾아온 모든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당첨자들은 참가 병원이 준비한 상품을 받았다. 최고 경품은 상기 4개의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이다. 4명의 당첨자가 건강 검진 상품권에 당첨됐다.



4개 병원의 종합건강 검진 상품권 당첨자들과의 기념 촬영

 


만찬 시간행사를 찾은 손님들이 병원 관계자들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하며 의료관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상담 중이다

 

한국을 의료 목적으로 관광하는 외국인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6년 통계에 의하면 2009년도에 6만 명이었던 외국 환자 수는 2016년도에 6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의료기술의 발달과, 의료진들의 실력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반증하며, 한국 의료서비스 비용이 타 국가들보다 저렴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몽골/울란바토르]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