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K-Pop의 열풍은 한국 대중음악의 인지도뿐만 아니라 K-뷰티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였다. K-Pop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음악은 물론 메이크업과 패션 스타일을 동경하고 따라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벨기에 온라인 저널리즘 및 엔터테인먼트 《뉴스멍키(Newsmonkey)》의 에디터 울리커 반다머(Ulrike Vandamme)는 K-Pop이 유럽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K-Pop 스타들의 국제적이고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을 뽑기도 하였다. 이러한 K-뷰티 인기를 반영하듯 젊은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매거진 《플레어(Flair)》는 11월 10일 기사에서 ‘가장 엽기적인 한국 뷰티 제품은 무엇인가? 에디터 샬롯이 테스트 해보았다(De gekste Koreaanse beautyproducten? Redactrice Charlotte test uit)’는 제목으로 K-뷰티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였다.
에디터 샬롯은 자신이 직접 K-뷰티 제품들을 테스트해 보는 영상을 보여준다. 동영상에서 에디터는 “가장 엽기적인 뷰티 발명품을 위해서는 아시아, 특별히 한국을 가야만 한다. 한국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관련 제품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나라이다”면서 “한국을 방문한 동료에게 다양한 뷰티 상품 목록을 부탁해서 받아 볼 수 있었다. 가장 좋고, 귀엽고, 엽기적인 새로운 K-뷰티 제품들을 테스트 해보겠다”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온 제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쇼핑백을 보여주었다. 맨 처음으로 소개한 제품은 작고 귀여운 음료수 모양의 립스틱 또는 립틴트다. 에디터는 반짝거리는 리퀴드 타입으로 달콤한 사탕이나 약간의 과일 냄새로 정말 시원한 음료수 향이 난다고 말했다. 손에 테스트해 본 것을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해서 지우는데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입술에 바르는 게 겁이 난다는 재미난 의견을 밝혔다. 다음으로 코팩 제품을 소개하면서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싶지만 모두 한국어로 적혀 있어서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해당 제품은 프랑스 유명 화장품매장 등 유럽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세 번째로 두피 쿨링봉이 소개되었다. 에디터는 직접 사용해 본 후 약간 산뜻하고 젖은 느낌이지만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소개된 제품은 달팽이 진 성분으로 만들어진 마스크 팩이다. 에디터는 달팽이 진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 팩은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물론 달팽이 진 말고도 다른 성분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본인은 달팽이 마스트 팩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는 다크 서클을 위한 아이 케어 제품이다. 에디터는 아이 케어 쿨 스틱을 눈 밑에 바르면서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화장한 상태에서 발라도 된다면서 편리성을 언급했다. 여섯 번째로는 드라이 샴푸 시트다. 머리 유분기를 제거해 주는 제품으로 자신의 머리에 유분기가 많을 때 사용해 보겠다고 하면서 하지만 본인이 원래 사용하는 드라이 샴푸를 대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일곱 번째로는 무료로 받은 클렌징 샘플이다. 수박 향이 나는 클렌징을 직접 사용해 본 에디터는 너무나 좋다고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소개된 제품은 얼굴 각질 제거 패드 제품으로, 에디터는 직접 사용해 보니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며 피부가 상쾌해지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홉 번째로는 3분 케어 얼굴 팩으로, 에디터는 피곤한 얼굴에 탄력을 주기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직접 사용해 보니 세안 후 정말 탄력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제품은 아이스크림 모양의 립스틱이다. 립스틱을 직접 입술에 발라 본 에디터는 색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면서도 너무 강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같은 효과가 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소개된 K-뷰티 제품들이 전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솔직하고 나름 객관적인 에디터의 평가가 제품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마지막에는 유럽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국 메이크업 제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플레어(Flair)》 동영상 기사를 통해 벨기에 젊은 여성들은 K-뷰티 제품들에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 꼭 쇼핑해야 할 것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과 명성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 참고 자료 : https://www.flair.be/nl/fashion-beauty/de-gekste-koreaanse-beautyproducten-redactrice-charlotte-test-uit/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