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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해외문화정책동향 '모음' Vol.2
2020년 4월호
목차
Ⅲ. 세계는 지금 ㅣ 이슈 동향
1. 오스트리아가 신설한 예술문화부, 새로운 문화정책 방향 발표
2. 한국의 소프트파워, 한류문화를 선두로 부상
3. 코로나 팬데믹 현실화되면 ‘세계 GDP 1조 증발’
개요
오스트리아는 많은 고전 문화유산을 가진 나라로 ‘문화 민족 (Kulturnation)’이라 일컫는다. 2차 대전 패전 후 궁핍한 상황에서 1945 년 12월 새로 출범한 공화국의 초대 총리 레오폴드 피글은 취임사에서 오스트리아가 전쟁으로 영토가 줄어들어 “작지만 위대한 문화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문화 민족’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서도 실제로 근간을 이루었다. 종전 후 정부가 출범하기 전임에도 빈 필하모니가 정상화 되어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고, 전쟁으로 파괴된 오페라극장도 복구 되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문화예술 분야는 전후 복구가 빨리 이루어 진 편이었다. 심지어 문화예술인들은 끼니를 걱정하던 궁핍한 시기 였음에도 1945년 <잘츠부르크 축제(Salzburger Festspiele)>(1920년~ ) 를 중단 없이 개최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적 자존심을 지켰다. 그런 연유에서 지역 축제인 <잘츠부르크 축제> 지원이 연방정부의 임무로 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