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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주간 일환으로 열린 K-Food Challenge

2020-11-11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 주간의 일환으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몽골 방송국 《UBS》, 울란바토르시 관광국은 공동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국주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식 요리 온라인 콘테스트인 행사를 개최했고, 평소 한식을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34명의 한식을 좋아하는 몽골인들이 본인이 직접 한식을 만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참가했다고 전해졌다. 한달 간 진행된 동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2시, 《UBS》 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시상식이 열렸다.

< K-Food Challenge 참가자들 >

‘K-Food Challenge’는 한식을 만들 줄 아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었다. 동 대회에 세계 곳곳에서 사는 몽골인들이 참가하였다. 주몽골 한국대사관의 신태희 관저 요리사, 현지 마스터 요리사이자 국제요리심판 Delger 등 기타 관계자들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우승자를 선발하였다. 이번 K-Food Challenge의 우승자는 참가자 N.Enkh-Amgalan 씨로, 직접 만든 불고기, 된장국 요리 동영상으로 1등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60만 투그릭(약 23만 4,000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다. 참가자 N.Enkh-Amgalan 씨는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며, 한국 요리를 한국인 못지 않게 잘 설명하고 조리하여 심사위원들한테서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참가자 Gongorjav 씨는 김치삼겹살말이로 2등상을 수상, 50만 투그릭(약 19만 5,000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Gongorjav가 직접 만든 요리는 독특한 조리법을 사용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며 극찬했다. 그 다음으로 참가자 G.Erdenezaya 씨가 만든 치즈 닭갈비 요리는 3등을 차지해 상금으로 40만 투그릭(15만 6,000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J.Lkhagvasuren 씨가 만든 부대찌개와 떡볶이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순위권에 진입한 참가자들 외, ‘K-Food Challenge’에 참가한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수여되었다.

이번 ‘K-Food Challenge’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주몽골 한국대사관의 신태희 관저 요리사는 시상식에서 “K-Food Challenge 심사를 마치고 시상을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몽골 사람들이 생각보다 한국음식을 많이 좋아하고, 알아 주셔서 놀라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식을 비롯해 여러 문화가 교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K-Food Challenge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주몽골 대사관 관저 요리사 신태희 씨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 N.Enkh-Amgalan 씨는 한국에 체류 중이라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관계로, 2등상을 받은 참가자 Gongorjav 씨의 소감을 간단히 들어 봤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한국대사관, 《UBS》 방송국 등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저에게 무척 소중한 나라입니다. 한국 요리를 하게 된 지도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전 2017년, 한-몽 수교 27년 기념 한식 요리대회에도 참가해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해에는 삼겹살이란 요리를 남들이 잘 모르는 다른 방식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평에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몽골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많이 사랑해 줬으며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Food Challenge에서 2등상을 수상한 참가자 Gongorjav 씨 >

한편, 시상식은 지난 11월 1일에 《UBS》에서 방영되었다. 통신원 본인도 이번 대회에 몽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고 즐기는 한국 요리 중의 하나인 닭볶음탕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했고, 심사위원들이 선발한 15명의 우수 참가자 중에 포함될 수 있었는데, 몽골 소재의 한국 식품 판매업체인 MK 마트 15만 투그릭의 상품권을 수상했다. 통신원의 요리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무척 참신한 경험이었다. 또한 대회 참가를 위해 조리한 닭볶음탕에 심사위원과 한식을 좋아하는 몽골 사람들의 호평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