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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신규 콘텐츠 촬영소식 없어도 꾸준히 보도되는 한류스타들

2021-05-0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카자흐스탄 대중 웹사이트 Nur.kz가 배우 이민호와 그의 필모그래피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 출처 : Nur.kz/SBS ‘더킹: 영원의 군주’

<카자흐스탄 대중 웹사이트 Nur.kz가 배우 이민호와 그의 필모그래피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 출처 : Nur.kz/SBS ‘더킹: 영원의 군주’>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거의 모든 한류 콘텐츠를 본다. 한국 아티스트, 가수, 배우도 잘 알고 있다. 한류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해보아도 현지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온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드라마는 TV를 통해, 또 다른 수단을 통해 시청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서비스되는 TV 채널 중 한 두개 채널에서는 꼭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옛날 구소련 시절, 외국 영화나 드라마가 계절에 한번씩 방영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새지감을 느낀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매월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된다. 그만큼 외국 영화나 드라마가 인기가 높다. 그중 한류 콘텐츠는 두각을 나타낸다. 현지 대중들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류 콘텐츠를 선호한다. 그만큼 아티스트 역시 인지도가 높다.

최근, 카자흐스탄 대중 웹사이트 Nur.kz는 4월 20일 자로 한국 배우 이민호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민호: 그가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Ли Мин Хо: фильмы и дорамы с его участием)’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카자흐스탄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 하고 있는 유명 배우 이민호와 그의 필모그래피를 소개, 평가한 내용이 담겨있고, 러시아어로 쓰여있다. 그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소개된 작품은 <울학교 이티(2008)>, <꽃보다 남자(2009)>, <개인의 취향(2010)>, <시티헌터(2011)>, <신의(2012)>, <상속자들(2013)>, <첫 키스만 일곱 번째(2016)>,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더 킹: 영원의 군주(2020)>, 총 아홉 편이다. 영화와 드라마, 드라마는 방송사에 편성된 작품뿐 아니라 네이버TV에서 선보였던 웹드라마도 포함돼있어 장르가 다양하다.

기사는 앞서 언급한 아홉 편의 작품에서 이민호가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 흥행은 어땠는지, 당시 어느 정도 화제가 되었는지와 함께 드라마,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하여 기재했다. 사실, 이민호를 다룬 기사는 이전에도 많았다. 한류콘텐츠는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에 이따금씩 이러한 기사들은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대중 웹사이트인 ‘Nur.kz’는 이민호뿐 아니라 한류콘텐츠, 한류콘텐츠에 출연하는 여러 배우들과 관련된 기사를 여러번 소개해왔다. 사실, 평론이라던지 비판적인 견해보다는 독자들에게 배우와 필모그래피를 소개하는 내용이 지배적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발행된 연예 기사 중에는 기타 외국 작품이나 배우들에 대한 소개보다 한류 관련된 내용이 더 많은 듯하다. 미국 할리우드를 비롯한 외국 작품, 배우들에 대한 소개 기사는 드물다.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카자흐 대중들은 배우 이민호를 어떻게 생각할까. 여성 팬들에게는 ‘잘생긴 남자’로 통한다. 외모에 더불어 연기력 역시 호평을 듣는 이유다. 대부분 시청자는 한류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유로 출연한 작품의 탄탄한 작품성, 철학적 전개, 극의 전개를 보조하는 BGM을 꼽는다. 그에 더불어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연기력을 꼽는다. 개인적으로 이민호에게는 드라마 <신의>가 해당된다고 말하고 싶다. 이민호가 동 작품에서 보여준 잘생긴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에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민호는 늘 잘생긴 외모로 집중받아왔지만, <신의>에서 보여준 이민호의 최영 장군 연기는 무척 훌륭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언론에는 한류스타가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의 촬영 시작 소식, 혹은 콘텐츠에 대한 비평이 담긴 내용이 아니더라도 한류와 관련된 기사를 꾸준히 게재한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대중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민호를 비롯한 한국 배우들과 관련한 기사들은 지속적으로 발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많은 기사가 게재될 것이다. 중요한 점은 한국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한국 배우들에 대한 소개는 카자흐 언론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https://www.nur.kz/fakty-i-layfhaki/1769036-li-min-ho-filmy-doramy-s-ego-ucastiem/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카자흐스탄 기자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