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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12월을 맞아 요나고와 인천을 이어주는 직항 비행기 증편 소식

2025-12-31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시마네현의 지역 신문인 ≪산인중앙신문(山陰中央新報)≫측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돗토리현의 요나고와 인천을 이어주는 에어서울 직항 편이 추가되어 매일 운항될 것(米子ソウル便毎日運航)"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현재까지 요나고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비행기는 월, 수, 금, 일요일 주 4일 왕복 비행 편으로만 운항되었다. 또한 운항 시간대를 보면 요나고발 비행기(RS746)는 15:50 출발, 인천발 비행기(RS745)는 13:20 출발로, 오후 비행기만 운항했다. 12월을 맞아 산인(山陰) 최초로 주 7일로 운항횟수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한국 관광을 계획하고 있던 시마네와 돗토리 현민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소도시 여행을 꿈꾸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기쁜 소식임이 틀림없다.
요나고와 인천을 잇는 항공편 증편 소식

< 요나고와 인천을 잇는 항공편 증편 소식 - 출처: 통신원 촬영 >

그렇다면 이번 증편 운항 소식과 관련하여 돗토리의 요나고 공항을 중심으로 한일 협력 현황과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시마네현에 인접한 소도시 돗토리현(鳥取県)은 "현내의 상공 단체나 한일 교류 단체 등과 온라인 회의 개최하여 양국 간의 관광과 비즈니스, 청소년 교류의 증진을 목표로 양국이 연계할 방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으며, 한일 협력의 결과로써 항공편 강화를 결정한 것이 예상된다.
 

요나고 공항이 비행 편을 늘린 배경은 총 3가지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먼저 한류 동향을 고려해 양국의 관광 교류를 늘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에서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일상 문화 체험과 더불어 드라마 촬영지 등 유명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한국 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한류 관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돗토리현에서도 긍정적인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 올해 말 한국 비행 편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한국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케이팝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들이 돗토리의 식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유튜브를 통해 홍보해줄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라고 언급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면 타 아시아 국가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돗토리현 내 기업들의 해외 PR과 영업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돗토리현은 서일본에 위치한 소도시인 만큼 요나고 공항에서도 홍콩과 인천행 2종류만 국제 편으로 운항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인천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삼아 타국 간의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직항편 증편은 청소년 교류 등 시민 차원의 교류 강화와 국제 교육 증진의 장점도 있다. 돗토리현 교육위원회에서는 "한일 양국 청소년의 스포츠 교류, 현립 고등학교와 한국의 교육 기관과의 교류 등을 추진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일본 여행 업계에서는 이번 요나고-인천 비행 편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라는 바람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처럼 요나고와 인천의 비행기 추가 운항 소식은 관광과 비즈니스, 교육면에서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요나고 공항의 에어서울 카운터와 대표 조형물

< 요나고 공항의 에어서울 카운터와 대표 조형물 - 출처: 통신원 촬영 >

직항 편을 운항하는 에어서울 측은 "직항 편 증편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 겨울 기간 동안 시행될 예정이며 추후에도 항공편이 유지될 것인가에 관해서는 항공기 운항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양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비행기 이용을 부탁드린다"라며 항공편의 추후 계획과 바람을 밝혔다. 종래까지의 요나고 비행 편 탑승률을 살펴보면 올해 여름 기준 평균 77.7%, 지난 10월에는 87.1%를 기록하여 코로나 이후 2023년 10월에 운항을 개시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운항 편 증편은 한일 양국의 협력뿐만 아니라 추후 요나고 비행 편 탑승률의 증가 효과도 불러올 것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朝日新聞≫ (2025. 11. 20). 米子―ソウル便、利用促進へ官民で連携確認12月から「毎日運航」,
https://www.asahi.com/articles/ASTCM4WGFTCMPUUB00FM.html
- ≪sky-budgete≫ (2025. 11. 05). エアソウル、2025年12月23日より米子~ソウル/仁川線を増便しデイリー化,
https://sky-budget.com/2025/11/05/air-seoul-increase-ygj-icn/

통신원 정보

성명 : 남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자란다 일본어 강사
해당장르 :
일반
해당국가 :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