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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우어젤서 네 번째 ‘코리아 미츠 오르쉘’ 열려

등록일
2026-09-21
수집기관
  • 해당 국가

    Germany

  • 해당 장르

    공연

주요내용

오버우어젤서 네 번째 ‘코리아 미츠 오르쉘’ 열려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오버우어젤시 공동 주최, 태권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까지 다채로운 무대 -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Generalkonsulat der Republik Korea in Frankfurt am Main)과 독일 헤센(Hessen)주 오버우어젤(Oberursel)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독 문화교류 행사 ‘코리아 미츠 오르쉘(Korea meets Orschel)’이 2026년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버우어젤 구시가지 시장(Altstadtmarkt)에서 열렸다.

지역 매체 ≪타우누스 나흐리히텐(Taunus-Nachrichten)≫은 오버우어젤을 포함한 호흐타우누스(Hochtaunus) 지역 소식을 전하는 지역 일간지로, 2023년 첫 행사 때부터 이번 행사에 이르기까지 ‘코리아 미츠 오르쉘’을 여러 차례 보도해왔다.

이날 행사는 안트예 룽에(Antje Runge) 오버우어젤 시장과 김은정 총영사가 낮 12시 공식 개회를 알리며 시작됐다. 오버우어젤시에 따르면 시내에는 약 1,05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오버우어젤 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커뮤니티로 소개됐다. 오버우어젤시는 이들이 지역사회와 문화, 경제 전반에 걸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 울산광역시 남구(Nam-gu)와의 우호 관계 역시 양측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홍보하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인스타그램 게시물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홍보하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인스타그램 게시물 - 출처: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eneralkonsulat_korea) >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파트너들이 참여한 25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국기원(Kukkiwon)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한독 어린이 현악 오케스트라, 모아무 무용단(Mo A Mu Dance Company)의 전통무용, 전통 북 공연, 지수박(Jisoo Park)의 시대별 한국 대중가요 무대, 싱어송라이터 하요 데밍(Hayo Demmig)의 공연, 페이트(FATE)와 오니티(Onity)의 케이팝(K-Pop) 커버댄스 및 체험 워크숍 등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오버우어젤 ‘코리아 미츠 오르쉘’ 무대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북 공연
< 오버우어젤 ‘코리아 미츠 오르쉘’ 무대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북 공연 - 출처: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eneralkonsulat_korea) >
먹거리 부스에서는 김치, 한국 치킨, 빙수, 소떡소떡, 떡볶이, 불고기, 붕어빵, 해물·녹두 부침개, 약주와 소주 등 다양한 한식이 소개됐다. 오버우어젤 구시가지 시장의 기존 상인들도 참여해 사과주(Apfelwein), 플람쿠헨(Flammkuchen), 라인헤센(Rheinhessen)산 와인 등 헤센 지역 특산물을 함께 선보였다. 이 밖에도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의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홍보 부스, 충청남도의 케이인삼카페(K-Insam Café) 등 정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문화교류 확산의 지역적 사례

‘코리아 미츠 오르쉘’은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가 이끄는 통상적인 한류 확산 경로와는 결이 다른, 지역사회 차원의 문화교류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2023년 한독 수교 기념 행사에서 출발해, 2024년부터는 지역 정기시장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오버우어젤에 실제로 거주하는 약 1,050명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를 매개로,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의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태권도, 전통무용, 케이팝 커버댄스가 한 무대에서 함께 소개되고, 한식 부스가 지역 특산물인 사과주·플람쿠헨 판매대와 나란히 놓이는 방식은 문화 간 우열이나 대체가 아니라 병존을 통한 교류 모델을 보여준다. 아울러 오버우어젤시와 울산 남구 간 우호 관계가 함께 언급된 점은, 민간 교류 행사가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성격의 관계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시사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태권도 공연 당시 무대 앞 공간을 가득 메울 정도의 관중이 모이는 등 뜨거운 반응이 관측됐다. 동 행사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독일 문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사가 독일 현지에서 더욱 확장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협력을 넘어 관할 지역 내 한국 관련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독일 현지 국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결합된다면, 향후 지역사회 차원의 문화교류의 장기간 성공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Generalkonsulat der Republik Korea in Frankfurt am Mai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eneralkonsulat_korea), 
https://www.instagram.com/p/DdLuRvKOnkl/
https://www.instagram.com/p/DdMMcF6AF4Q/
- 오버우어젤시(Stadt Oberursel) 공식 웹사이트,
https://www.oberursel.de/de/presse-artikel/2026-09/korea-meets-orschel/
- ≪타우누스 나흐리히텐(Taunus-Nachrichten)≫ (2023. 10. 11). Festakt "Korea meets Orschel",
https://www.taunus-nachrichten.de/oberursel/nachrichten/oberursel/festakt-korea-meets-orschel-id1505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