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브랜뉴·필굿뮤직...K팝 레이블 뭉친 이유
입력 2021.12.17 11:15
SM엔터테인먼트부터 브랜뉴뮤직까지,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K팝 레이블들이 연말을 맞아 하나로 뭉쳤다. 겨울 프로젝트 시즌송부터 메타버스 접목 공연까지, 가요계에 풍성함을 더할 레이블들의 특급 만남을 모아봤다.
브랜뉴뮤직
브랜뉴뮤직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BRANDNEW YEAR'로 팬들을 만난다.
브랜뉴뮤직은 16일 오후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독특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초록색 단체복을 입은 브랜뉴뮤직의 아티스트 범키 한해 양다일 AB6IX BDC 칸토 그리 한동근 빈센트블루 이은상이 택배 상자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상품명 : HAPPY BRANDNEW YEAR', '배송시간 : 12월 23일 오후 6시' 등 마치 택배 배송 문자메시지를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문구들이 베일을 벗으며 브랜뉴뮤직 연말 패밀리 싱글 발매를 공식화했다.
지난 5월 '굿모닝'을 시작으로 매달 '얼굴 뚫어지겠다' '한여름밤의 꿀' '비범벅' '집이 돼줄게' '그린라이트'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 등 레이블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복각해 선보였던 'TEN PROJECT' 싱글부터 10주년 기념 굿즈 등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여러 콘텐츠들로 올 한 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브랜뉴뮤직은 이번 'BRANDNEW YEAR 2021'로 1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브랜뉴뮤직의 열 번째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BRANDNEW YEAR 2021'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전격 발매된다.
SM엔터테인먼트
'SMTOWN 2022 : SMCU EXPRESS'를 예고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샤이니 온유 키 민호와 엑소 카이 레드벨벳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열기를 달궜다.
17일 자정 SMTOWN 공식 SNS 계정에는 샤이니 온유 키 민호와 엑소 카이 레드벨벳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각 그룹 콘셉트에 맞게 꾸며진 열차칸 배경과 어우러진 샤이니 온유 키 민호와 엑소 카이 레드벨벳의 감각적인 비주얼이 담겼다.
SM이 예고한 'SMTOWN 2022' 프로젝트는 'SMCU EXPRESS'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로 새롭게 명명한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을 SMCU(SM Culture Universe)를 기반으로 확장, 이수만과 SM이 바라보는 메타버스에서의 미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1일 오후 1시 개최되는 온라인 공연은 물론 27일 앨범, 30일 미디어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오픈되는 미디어 아트 'SMTOWN EXPERIENCE : PLAY@KWANGYA'는 SM 성수 신사옥 1층에 위치한 LED 미디어월을 활용한 콘텐츠로, SMCU(SM Culture Universe) 콘셉트를 바탕으로 광야(KWANGYA)를 질주하는 'SMCU EXPRESS'에 탑승한 SM 각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필굿뮤직
힙합 명가 필굿뮤직은 브랜드 스토리텔러 그룹 '컨트롤[CTRL]'이 론칭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탈(TaaaaaL)'을 통해 메타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탈(TaaaaaL)'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필굿뮤직과 손잡고 첫 번째 포문을 연다.
오는 27일 열리는 '레벨업(LV↑↑) 콘서트'에는 타이거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비비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만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만큼, 아티스트와 연관된 다양한 NFT 아이템과 아트워크 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본 공연에 참석한 것을 인증하는 유무료 NFT 티켓 및 굿즈에 해당하는 웨어러블 NFT 아이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NFT 티켓의 경우 본 공연의 단순한 티켓의 기능뿐 아니라 추후 이어질 이벤트에 대한 우선 순위 참여, NFT 디지털 아트워크, 웨어러블 NFT 아이템 등의 추가적인 베네핏이 제공된다.
'레벨업(LV↑↑) 콘서트'는 여기에 다양한 NFT 아이템과 이벤트 등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콘서트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컨트롤 측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모두가 아바타로 입장해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는 새로운 소통의 경험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이어 "단순한 공연만이 아닌 아바타, 블록체인을 활용한 음원 출시 등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다방면으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