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K-Pop 걸그룹 ‘EXID’가 6월 27일 수요일 ‘ZEPP TOKYO’에서 일본 첫 단독 공연 EXID 프리미엄 데뷔 쇼케이스 ‘Exceed In Dreaming in JAPAN’을 개최했다. 회장은 EXID의 공연을 기대하는 많은 팬들로 채워졌다. EXID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일본팬 사이에서도 일본 활동에 대해 기대를 받았지만 단독 공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에서의 공연도 규슈의 구마모토나 후쿠오카에서 합동 콘서트였기 때문에 이번 일본 데뷔 쇼케이스 개최 소식에 EXID의 팬들은 매우 기뻐했다. 또한 8월에 일본 데뷔도 결정되어 있어 향후의 일본 활동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케이스 개최 전부터 팬들은 SNS 등에서도 열광하는 분위기였고 곧 EXID와 만날 수 있다며 개최하는 날짜의 카운트 다운도 행해졌다.
공연 당일, ZEPP TOKYO는 EXID의 등장을 마음 졸이며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팬들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폭넓게 모였으며 회장 안은 공연 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쇼케이스가 시작되고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팬들의 큰 함성 소리가 회장을 가득 메웠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곡은 ‘위아래’였다. 노래가 시작되자 노래에 맞춰 따라 부르는 팬이나 춤을 따라 추는 팬도 볼 수 있었다. ‘위아래’로 시대를 풍미한 EXID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회장의 분위기는 가열됐고, EXID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리더 ‘솔지’가 병으로 요양 중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LE’, ‘혜린’, ‘하니’, ‘정화’ 4명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도중 전화로 멤버들을 격려하고, 팬들에게도 인사하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하니’는 솔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감동한 나머지 크게 울었고 ‘정화’도 눈물을 보였다. 멤버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도 함께 울었다. 멤버들과 팬들은 서로 ‘울지마’를 연호하고 있었다. ‘솔지’는 전화 연결을 통해 “8월에는 멤버 5명 전원이 모여 여러분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해 회장의 팬들로부터 큰 환성과 박수를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 EXID는 ‘위아래’ 외에 ‘낮 보다는 밤’, ‘덜덜덜’, ‘핫핑크’, ‘내일 해’, ‘How why’ 등 총 6곡을 선보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EXID>
토크 코너에서는 8월에 도쿄, 오사카에서의 ZEPP 투어 개최를 발표,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멤버들은 ZEPP 투어부터 시작해 아레나 투어, 마지막으로 돔 투어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ceed In Dreaming’이라는 그룹의 이름에 담긴 유래처럼 큰 목표를 가지고 일본 활동에 임하는 멤버들에 팬들도 응원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의 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이번 쇼케이스에 살짝 불안한 듯했지만, 굉장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기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회장의 팬들은 토크도 퍼포먼스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환성이 끊이지 않았다. 앙코르 곡 ‘How why’에서는 각 멤버들이 준비해온 컬러볼을 관객석에 던지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낮과 밤 두 번의 공연으로 구성되었지만, 밤의 공연은 일본 최대 영상사이트 ‘LINE LIVE’에서 생중계되어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회장에 갈 수 없었던 많은 팬들도 영상으로 공연을 볼 수 있어 LINE LIVE에는 많은 응원 메시지들과 코멘트가 남겨졌다. 공연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장에는 지상파 방송국을 비롯해 신문, 잡지 웹 매체 등 많은 대중 매체들이 EXID의 일본 첫 쇼케이스 개최 및 8월 일본 데뷔, ZEPP 투어 결정 소식을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멤버 정화는 일본 데뷔 미니앨범에 대해 “‘위아래’의 일본어 버전 외에도 일본 오리지널 곡도 준비되어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녹음할 때의 에피소드로 멤버 하니는 “일본어의 발음이 어려웠지만 녹음 현장에서는 프로듀서의 지도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일본 활동에서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을 받은 멤버 LE는 “다른 가수들과도 작업을 해 본다던가, TV 방송에 나가보고 싶은 것 등 해보고 싶은 것은 잔뜩 있다”라고 전했다.
공연 중의 토크에서도 배운지 얼마 안 된 일본어를 사용해 열심히 팬들에게 대화를 시도하던 멤버들이었지만,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더욱 일본어 공부를 해서 일본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일본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멤버 혜린은 “팬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 모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그리고 통역에게는 미안하지만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의 일본어를 공부해오겠다”라고 해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성공리에 일본 활동을 시작한 ‘EXID’. 8월의 일본 데뷔 및 ZEPP 투어를 향한 그들의 발걸음이 기대된다.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 – 출처 : TANAKA,Shinji>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