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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8 in 도쿄' 개최

2018-08-09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한국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드라마 팬들로부터 꼭 봐야 할 시리즈 기획 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8 in 도쿄730일부터 도쿄 요쓰야에 위치한 주일대사관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개최됐다.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730일에 1, 2세션, 82일에 3세션, 89일에 4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신원은 두 번째 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날의 사회는 최신 한국 화제 드라마 첫 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해 소개하는 등, 다양한 한국 관련의 이벤트로 인기 사회자로도 활약 중인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 씨가 맡았다. ‘한국 드라마 셀렉션은 게스트와 함께 한국 드라마에 관한 대담을 진행하는 행사로, 매년 일본 내 큰 반향을 일으키는 한국 문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의학, 추리, 휴먼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소개되어 관객들이 한국 드라마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8 in 도쿄행사 포스터 출처 : 주일 한국문화원>

 

통신원이 참가한 두 번째 세션에는 미국 원작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크리미널 마인드 : KOREA(원제 - 크리미널 마인드)’가 상영되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이번 드라마 셀렉션 중 관람 희망이 쇄도한 작품이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스케일이 큰 폭파 장면이나 주연배우 이준기의 경쾌한 액션에 손에 땀을 쥐고 화면에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상영 후 ! ! ! 리메이크 드라마의 좋은 관계란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일본 인기 드라마 각본가 오자키 마사야니시다 마사후미가 게스트로 참가했다. 두 작가 모두 한국 드라마의 일본 리메이크 각본을 맡은 경험이 있다. 오자키와 니시다는 각각 이번 봄에 방송되며 호평을 받은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2008년 방영 마왕의 리메이크작 각본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드라마 원작 및 리메이크작 팬들의 감탄이 들렸다.

 


<‘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8 in 도쿄행사장 모습 출처 : 통신원 촬영>

 

토크쇼에서 사회자는 게스트들에게 크리미널 마인드를 시청한 감상평을 요청했다. 오자키는 미국 드라마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기엔 소요되는 제작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라며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판을 보니, 이런 스케일이라면 불가능할 것도 없겠다고 생각했다. (크리미널 마인드 리메이크를) 일본에서도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란 의견을 전했다. 이어 니시다는 템포가 나쁘지 않고, 긴장감이 있다. 계속 신경 쓰며 보게 된다라며 시청자의 시선이 담긴 감상을 전했다. 두 번째로 이어진 질문은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할 때,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인가?’였다. 이에 오자키는 드라마 시그널원작의 재미를 어느 정도 재현할 수 있나, 이 점이 과제였다. 일본 드라마라면 다르게 표현할 만한 부분 등을 고려해 한국의 원작과 같은 표현 방법을 사용한 장면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니시다도 원작의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당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인상적인 대사는 원작 그대로 갖다 쓰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토크쇼 !!일 리메이크 드라마의 좋은 관계의 현장 출처 : 통신원 촬영>

 

한편 관객들은 두 작가의 답변을 깊이 새겨듣고 있었다. 드라마에 직접 관여하는 각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기 때문에, 관객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활용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50대의 여성 관객은 한국 드라마는 상영 사이사이 광고가 없어 점점 그다음이 보고 싶어지는 욕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일본의 드라마도 그렇게 된다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작가의) 의견을 듣고 싶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니시다는 현실적으로 일본에서는 드라마 사이사이의 광고를 자르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광고가 없으면 드라마의 매력이 커지는 것에 동의한다. 도전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 답변했다. 오자키의 시청률은 1분마다 집계되기 때문에 보통 광고 시간이 되면 (시청률이) 떨어진다. 이때, 광고 후에도 시청자가 계속해서 (해당 드라마를) 볼 것인가, 항상 긴장한다. 그러므로 드라마 중간에 광고가 없는 편이 드라마를 만드는 측으로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유머 섞인 답변 단번에 회장은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했다. 이어 사회자는 최근 한국의 케이블 채널에서는 광고를 사이에 넣는 방송도 늘어나고 있어 반대로 일본처럼 되어가고 있는 경향도 있다라는 한국의 최근 사례를 전해 흥미를 끌기도 했다.

 

토크쇼에 할당된 1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고, 관객들은 모두 만족한 표정으로 회장을 떠났다. 2004, 일본에 방영된 <겨울연가(일본 작품명 : 겨울의 소나타)>로 한류 붐이 시작된 지 벌써 15년이 지났다. 한국 드라마가 여전히 많은 일본 내 방송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현재,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드라마의 팬들이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이번 행사 진행자 및 게스트의 약력과 상세일정이다.


후루야 마사유키

1974년생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라디오, TV, 한류 이벤트 등 MC로서 활약 중


오자키 마사야

1960년생 각본가영화감독소설가. 주요 작품 : <결혼할 수 없는 남자>, <우메짱 선생>,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1992년 제5회 후지테레비 영 시나리오 대상 수상

2007년 감독 제2작 영화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공개

2007년 소설 <ビンボーの女王간행


니시다 마사후미

1975년생 각본가영화감독. 2008년 <가치보이>서 각본가로 데뷔

주요 작품: <마왕>. NHK 연속 TV소설 <아빠언니>, 영화 <도둑배우각본 및 감독


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8 in 도쿄’ 상세일정

Part 1 7월 30() 15:00

<사랑의 두근두근 셰어하우스 ~청춘시대~원제 청춘시대)>

토크 주제 청춘 걸즈 드라마 오늘날 한국 여대생의 트렌드


Part 2 7월 30() 19:00

<크리미널 마인드:KOREA(원제 크리미널 마인드)>

토크 주제 리메이크 드라마의 좋은 관계


Part 3 8월 2() 16:00

<의심전심 ~맥박 있음사랑 있음?~(원제 명불허전)>

토크 주제 : 37세 김남길의 깊은 매력


Part 4 8월 9() 16:00

<조작 ~숨겨진 진실~(원제 조작)>

토크 주제 한국 드라마계의 트렌드는 사장파!?


장소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

주최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한국콘텐츠진흥회(KOCCA)

후원 한국콘텐츠사업자협의회(KCBA)



  • 성명 : 한도치즈코[일본(도쿄)/도쿄]
  • 약력 : 현재) 도쿄 팰리스여학원대학, 세이케이대학, 무사시노대학, 도쿄 외국어대학 한국어 강사 리쿄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사회학과 문학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