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Idol’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신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 - 출처 : '‘스카이 뉴스’ 공식 웹사이트〉
7인조 K-Pop 남성 아이돌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신곡, ‘Idol’이 유튜브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 수 기록을 갱신했다. 이 소식은 《인디펜던트》, 《선》, 《텔레그라프》등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앞다투어 보도했고, 방송사 《스카이 뉴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8월 28일 자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BTS의 신곡 ‘Idol’은 지난 24일 금요일 발매 이후 24시간 만에 4,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돌파해 유튜브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에 4,320만이란 조회 수를 보유한 스위프트의 곡 ‘Look What You Made Me Do’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27일 월요일에는 해당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는 이미 8,800만 회를 돌파했다.
유튜브의 공식 사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요, BTS! 'IDOL' 이 출시된 지 24시간 만에 4,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는 현재 유튜브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뮤직비디오 데뷔입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dol’에는 미국의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랩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카이 뉴스》도 ‘대한민국의 보이 밴드 BTS가 유튜브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기록을 깼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언급한 기사들과 동일하게 24시간 이내에 4,500만 회 이상의 접속 기록을 세웠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2위로 밀려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확하게 작년 이맘때에 테일러 스위프트도 하루 만에 유튜브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7 유튜브 최다 접속 신기록을 세웠던 테일러 스위프트 - '스카이 뉴스' 웹사이트〉
기사에서는 BTS의 밝고도 귀여운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인 배경에 더불어 안무도 잘 짜여있다. 조회 수는 이미 9,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 중독성 있는 노래는 'You can call me artist. You can call me idol. I don't care, I'm proud of it. I do what I do.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라는 서정적 가사를 담고 있다. 상기 보도들은 “2013년 데뷔한 대한민국 보이밴드 BTS는 뷔(V), 지민(Jimin), 진(Jin), 슈가(Suga), 정국(Jungkook), RM, 제이홉(J-Hope)으로 구성된다. 그들은 다수의 뮤직어워드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빌보드 200 차트에도 오르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9월에 시작하는 첫 번째 공식적인 미국 투어는 마이클 잭슨 등이 공연을 했던 로스앤잴레스의 스테이플센터(Staples Centre)에서 개최된다”라 전했다.
〈'인디펜던트'지에 실린 방탄소년단 – 출처 : ‘인디펜던트’ 공식 웹사이트〉
《스카이 뉴스》는 이 밴드의 이름은 'Bulletproof Boy Scouts'로 번역할 수 있는 한국 이름‚ 방탄소년단’을 축약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에 결성된 이 그룹은 BTS A.R.M.Y.(아미)라고 불리는 팬덤뿐만 아니라 최고의 음악상들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는 빌보드 200 앨범 챠트에 오른 한국의 유일한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기록을 깬 'Idol' 싱글 앨범은 최근에 출시된 앨범 ‘Love Yourself: Answer’’의 수록곡이다. BTS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9월에 시작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에 앞서 서울에서 무대를 마련하는 등 16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특별한 논평 없이 팩트만을 전하는 다수의 언론 보도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Pop Goes Korea'라는 눈에 띄는 머릿글로 시선을 끄는 8월 29일 자 일간지 《선》에 실린 기사다. 화제곡 ‘Idol’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튜브 기록을 제쳐 버린 K-Pop 밴드 BTS는 대한민국 출신의 가장 강력한 슈퍼스타로, 내년에는 세계 기록을 세 번이나 ('THREE TIMES')깨는 신기록으로 기네스북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며, 그들의 글로벌 장악을 의심치 않게 하는 가상의 승리 조짐이 이미 보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선》은 방탄소년단은 현재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각 트윗에는 대화, 답변, '좋다' 등등의 반응들로 평균적으로 330,624회 가량의 인터액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한다. BTS의 커리어를 다른 일간지들에 비해 비교적 상세하게 전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는 《선》의 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BTS를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대열에 끼우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기사는 “'MIC Drop(Remix)'으로 이미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운 이 아티스트의 곡은 2017년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5,000만 회 재생됐으며, 그들은 거의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BTS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들과 스폰서들의 주목을 받는 점은 그리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선'지에 소개된 방탄소년단 – 출처 : ‘선’ 공식 웹사이트〉
미국의 〈The Late Late Show〉의 호스트 제임스 코든(James Corden)은 BTS를 자신의 쇼에 두 번이나 초대하는 등 오랫동안 이 밴드를 지지해왔다. 이번에는 이 K-Pop 아이돌들을 히트 코너 ‘Carpool Karaoke’에 초대하고자 한다. 이는 단지 그가 그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40세의 제임스 코든은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I want @BTS_twt to come on my show and perform serendipity so bad! Maybe we could even sing it in a #CarpoolKaraoke?” BTS는 이미 2017년에 코든의 쇼에서 'DANN', 올해에는 'Fake Love', 'Flinch' 등을 무대에 올렸다. 그들은 퓨마, LG, 코카콜라의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데뷔 2년 만에 K-Pop 밴드 그룹의 선두에 오른 이 슈퍼 그룹은 이제 애국자들로 부상했는데 올해 10월, 런던에서 이틀 동안 공연될 쇼의 티켓은 예매 시작이 채 몇분 지나지 않아 완판되었다. 춤까지 잘 추는 보컬과 래퍼들로 구성된 BTS는 K-pop, R&B, 힙합을 접목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그들의 앨범 'Love Yourself: Her'는 73개 이상 국가 Tunes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5월 20일, 라스베가스 ‘MGM Grand Garden Arena’에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한 BTS에게 주어진 가장 큰 찬사는 비틀즈와의 비교라고 할 듯하다. 《선》지는 ‘비틀즈와 비교되기도 한’ BTS가 싱글 'Fake Love'로 팬들을 열광시킨 점을 근거로 들며, 영어로 된 앨범을 아직 출시하지도 않았는데 그들의 충성스러운 팬들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BTS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며 세계 무대를 장악해가고 있는 점은 실제로 경이롭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글로 된 방탄소년단의 로고를 단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유럽의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숫자 또한 늘고 있다. 비틀즈와의 비교가 BTS에 열광하는 팬들의 열기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예술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 한국어로 된 노래는 다분히 창의적이며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각론을 확인시켜준다고 하겠다. BTS의 노래 사랑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사랑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