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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Pop Goes Korea' - 영국 주요 매체들이 주목한 BTS의 'Idol', MV 조회 수 신기록

2018-09-0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신곡 ‘Idol’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신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 - 출처 : '‘스카이 뉴스공식 웹사이트

 

7인조 K-Pop 남성 아이돌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신곡, ‘Idol’이 유튜브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 수 기록을 갱신했다. 이 소식은 인디펜던트, , 텔레그라프등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앞다투어 보도했고, 방송사 스카이 뉴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828일 자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BTS의 신곡 ‘Idol’은 지난 24일 금요일 발매 이후 24시간 만에 4,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돌파해 유튜브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에 4,320만이란 조회 수를 보유한 스위프트의 곡 ‘Look What You Made Me Do’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27일 월요일에는 해당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는 이미 8,800만 회를 돌파했다


유튜브의 공식 사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요, BTS! 'IDOL' 이 출시된 지 24시간 만에 4,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는 현재 유튜브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뮤직비디오 데뷔입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dol’에는 미국의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랩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스카이 뉴스대한민국의 보이 밴드 BTS가 유튜브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기록을 깼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언급한 기사들과 동일하게 24시간 이내에 4,500만 회 이상의 접속 기록을 세웠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2위로 밀려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확하게 작년 이맘때에 테일러 스위프트도 하루 만에 유튜브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7 유튜브 최다 접속 신기록을 세웠던 테일러 스위프트 - '스카이 뉴스' 웹사이트

 

기사에서는 BTS의 밝고도 귀여운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인 배경에 더불어 안무도 잘 짜여있다. 조회 수는 이미 9,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 중독성 있는 노래는 'You can call me artist. You can call me idol. I don't care, I'm proud of it. I do what I do.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라는 서정적 가사를 담고 있다. 상기 보도들은 “2013년 데뷔한 대한민국 보이밴드 BTS는 뷔(V), 지민(Jimin), (Jin), 슈가(Suga), 정국(Jungkook), RM, 제이홉(J-Hope)으로 구성된다. 그들은 다수의 뮤직어워드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빌보드 200 차트에도 오르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9월에 시작하는 첫 번째 공식적인 미국 투어는 마이클 잭슨 등이 공연을 했던 로스앤잴레스의 스테이플센터(Staples Centre)에서 개최된다라 전했다.

 


'인디펜던트'지에 실린 방탄소년단 출처 : ‘인디펜던트공식 웹사이트

 

스카이 뉴스는 이 밴드의 이름은 'Bulletproof Boy Scouts'로 번역할 수 있는 한국 이름방탄소년단을 축약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에 결성된 이 그룹은 BTS A.R.M.Y.(아미)라고 불리는 팬덤뿐만 아니라 최고의 음악상들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는 빌보드 200 앨범 챠트에 오른 한국의 유일한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기록을 깬 'Idol' 싱글 앨범은 최근에 출시된 앨범 ‘Love Yourself: Answer’’의 수록곡이다. BTS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9월에 시작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에 앞서 서울에서 무대를 마련하는 등 16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특별한 논평 없이 팩트만을 전하는 다수의 언론 보도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Pop Goes Korea'라는 눈에 띄는 머릿글로 시선을 끄는 829일 자 일간지 에 실린 기사다. 화제곡 ‘Idol’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튜브 기록을 제쳐 버린 K-Pop 밴드 BTS는 대한민국 출신의 가장 강력한 슈퍼스타로, 내년에는 세계 기록을 세 번이나 ('THREE TIMES')깨는 신기록으로 기네스북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며, 그들의 글로벌 장악을 의심치 않게 하는 가상의 승리 조짐이 이미 보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은 방탄소년단은 현재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각 트윗에는 대화, 답변, '좋다' 등등의 반응들로 평균적으로 330,624회 가량의 인터액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한다. BTS의 커리어를 다른 일간지들에 비해 비교적 상세하게 전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는 의 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BTS를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대열에 끼우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기사는 “'MIC Drop(Remix)'으로 이미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운 이 아티스트의 곡은 2017년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5,000만 회 재생됐으며, 그들은 거의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BTS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들과 스폰서들의 주목을 받는 점은 그리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에 소개된 방탄소년단 출처 : ‘공식 웹사이트

 

미국의 The Late Late Show의 호스트 제임스 코든(James Corden)BTS를 자신의 쇼에 두 번이나 초대하는 등 오랫동안 이 밴드를 지지해왔다. 이번에는 이 K-Pop 아이돌들을 히트 코너 ‘Carpool Karaoke’에 초대하고자 한다. 이는 단지 그가 그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40세의 제임스 코든은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I want @BTS_twt to come on my show and perform serendipity so bad! Maybe we could even sing it in a #CarpoolKaraoke?” BTS는 이미 2017년에 코든의 쇼에서 'DANN', 올해에는 'Fake Love', 'Flinch' 등을 무대에 올렸다. 그들은 퓨마, LG, 코카콜라의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데뷔 2년 만에 K-Pop 밴드 그룹의 선두에 오른 이 슈퍼 그룹은 이제 애국자들로 부상했는데 올해 10, 런던에서 이틀 동안 공연될 쇼의 티켓은 예매 시작이 채 몇분 지나지 않아 완판되었다. 춤까지 잘 추는 보컬과 래퍼들로 구성된 BTSK-pop, R&B, 힙합을 접목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그들의 앨범 'Love Yourself: Her'73개 이상 국가 Tunes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8520, 라스베가스 ‘MGM Grand Garden Arena’에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한 BTS에게 주어진 가장 큰 찬사는 비틀즈와의 비교라고 할 듯하다. 지는 비틀즈와 비교되기도 한’ BTS가 싱글 'Fake Love'로 팬들을 열광시킨 점을 근거로 들며, 영어로 된 앨범을 아직 출시하지도 않았는데 그들의 충성스러운 팬들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BTS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며 세계 무대를 장악해가고 있는 점은 실제로 경이롭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글로 된 방탄소년단의 로고를 단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유럽의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숫자 또한 늘고 있다. 비틀즈와의 비교가 BTS에 열광하는 팬들의 열기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예술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 한국어로 된 노래는 다분히 창의적이며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각론을 확인시켜준다고 하겠다. BTS의 노래 사랑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사랑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본다.


  • 성명 : 이현선[영국/런던]
  • 약력 : 현)SOAS, University of London 재직.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교 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