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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멕시코 한국 포럼(Foro Corea), 성공리에 개최

2018-10-30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성공리에 개최된 한국 포럼(Foro Corea) 전경 - 출처 : 멕시코 한국학 동아리>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 포럼(Foro Corea)가 이번 년도에도 어김없이 멕시코 내에서 가장 명망 있는 교육기관 중 하나인 콜레히오 데 메히코(El Colegio de México)에서 108일에서 9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콜레히오 데 메히코의 아시아-아프리카학 연구센터(Centro de Estudios de Asia y Africa)와 멕시코 내의 한국학 관련 학자들이 함께해 만든 멕시코 한국학 동아리(Circulo Mexicano de Estudios Coreanos)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날인 8일에는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도 참석했다. 김상일 대사의 개회사로 문을 연 한국 포럼은 메트로폴리탄자치대학교(UAM), 베라크루스 대학(Universidad Veracruzana) 등의 다양한 학생 및 연구가들이 '한국에 대한 사회적 및 미학적 표현'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고, 이후 이베로아메리카나 대학 (Universidad Iberoamericana) 아르만도 아수아(Armando Azua)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사의 역사'라는 주제 하에 '한국전쟁 당시 프로파간다의 사용에 대한 관찰' 과 같은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들의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한국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계속 발표됐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UNAM)의 후안 펠리페 로페스(Juan Felipe Lopez) 교수의 주도로 '한국의 국제 정치와 경제 발전' 을 주제로 한 발표들이 종료됨으로써 첫 번째 날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이러한 성화에 힘입어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었던 9일에는 미국 버클리 대학(US-Berkeley)에서 한국인 이민의 디아스포라에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임 레이첼(Rachel Lim) 씨가 해당 분야의 연구 현황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이민 디아스포라 연구 발표 이후로 진행된 '하이퍼 텍스트로써의 한반도', '긴장과 팽창 사이의 한반도', 등의 주제에 대한 발표들이 진행된 후 멕시코국립자치대학(UNAM)의 교수 알프레도 로메로(Alfredo Romero)의 발표로 2018년 한국 포럼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종료 이후 포럼의 참석자 및 주최자들은 입을 모아 작년의 포럼과 비교했을 때에 이번 포럼이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긍정적인 호평을 남겼다. 특히 멕시코 한국학 연구 동아리 코디네이터인 세르히오 가야르도(Sergio Gallardo)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비단 멕시코 내의 한국학 관련 학생 및 학자들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와 미국,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적의 학자들이 모여 작년 개최된 포럼과는 조금 더 다양화된 면목을 보여주었다또한 명색이 한국학에 대한 포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참여가 거의 또는 전무하던 이전 행사들에 비교하였을 때도 콜리마 대학(Universidad de Colima)의 임수진 교수와 함께 한국인 학자가 두 명이나 참석하게 된 것도 상당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언급하면서, 차후 1년에 한 번씩 계속될 이 행사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미래를 예연하였다.

 

또한 멕시코 한국사 동아리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에두아르도 타데오(Eduardo Tadeo) 여러 국가에서 온 학자들과 학생들이 엄청난 집중력으로 흥미로운 의견을 교환하며 배워가는 자리가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나날이 부상하고 있는 케이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외하고 나서라도 이러한 한국학 관련 행사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 성명 : 이진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 약력 : 현) 멕시코시티 아나우악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