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베트남에서도 그 위력이 대단하다. 동명의 싱글앨범 수록곡 <다이너마이트>는 베트남 케이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케이팝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베트남 케이팝 뮤직비디오 차트 – 출처 : NCT>
지난 6월 26일 발매한 블랙핑크의 싱글앨범 《How You Like That》과 동명의 타이틀곡 이 베트남 한류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케이팝 차트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K-POP의 열기를 주도했다. 이러한 상황 속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달성한 BTS의 인기가 서로 더해져,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두 그룹은 베트남 내 케이팝 차트를 달구고 있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베트남 언론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BTS의 소식 하나하나는 베트남 언론의 관심과 맞물려 집중 조명되고 있고, BTS가 전하는 이야기는 각 언론의 기사화됐다.
< BTS의 새 싱글앨범 발매 관련 기사 – 출처: VTV >
21일 BTS의 새 싱글앨범이 발표되기 이틀 전인 19일은 <다이너마이트>의 티저가 공개되는 날이었고, 이에 베트남 국영방송 《VTV》는 BTS의 새 싱글앨범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의 골자는 28초짜리 티저에 관한 내용으로, 기대감을 담은 기사였다. 《VTV》의 19일자 기사뿐만 아니라, BTS의 관련 기사내용은 베트남 내의 모든 언론사가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 BTS 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사 – 출처: VTV >
BTS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한 이후,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자 베트남 3대 신문사 중 하나인 《thethaovanhoa》는 역대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차트에 올랐던 케이팝 26곡을 소개히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역대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차트에 올랐던 케이팝 26곡 소개 – 출처 : thethaovanhoa>
기사는 역대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차트에 오른 케이팝 26곡을 소개하며, 케이팝의 세계적 인기가 단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10년 넘게 쌓아 온 노력의 산물이라 언급했다. 기사는 2009년 10월 케이팝 역사상 처음으로 싱글차트 76위에 오른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시작으로, 2012년 9월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5년 싸이의 또 다른 곡 <젠틀맨> 외 3곡의 핫 100 차트 진입 사실을 알렸다. 또 2016년 10월 여성 그룹 2NE1의 멤버 CL의 <리프티드(LIFTED)>가 싱글차트 94위에 올랐던 점, 2017년 10월, 데뷔 4년 만에 로 빌보드 싱글차트 67위에 오른 BTS까지 빼놓지 않았다. 기사는 이때부터 BTS는 다수의 곡을 빌보드 싱글차트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후 3년 동안 BTS는 13곡을 더 싱글차트에 올랐고, 이들의 인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실력을 기반으로 노력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빌보드 싱글차트에 오른 BTS 음원 – 출처 : thethaovanhoa>
기사는 2018년 6월, 데뷔 2년차를 맞은 블랙핑크가 <뚜두뚜두(DDU-DU DDU-DU)>로 빌보드 싱글 차트 55위에 올랐고, 다수의 작품을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올렸다는 점, 그리고 2년 만에 5곡을 빌보드 싱글차트에 올리며, BTS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로써 인정받는다는 것을 언급했다. 베트남 내 한류 열풍은 케이팝을 필두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에 더불어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영역에서까지 영향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콘텐츠와 소비재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성을 맺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BTS를 중심으로 한 케이팝 열풍도 케이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영역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베트남 내의 BTS의 인기는 한류 팬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하노이 탕롱대학교는 BTS의 콘텐츠를 재구성하여 BTS 멤버들이 자주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을 듣고 따라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 『Learn! KOREAN with BTS』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내 아미들, 한류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Learn! KOREAN with BTS’ 한국어 교재 – 출처: fnDB>
또한 베트남 최대의 오프라인과 온라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점 FAHASA에서도 BTS의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관계자들은 한류 열풍이 한국어교재 판매율 급증으로 이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케이팝의 인기는 특정 아티스트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상품의 판매뿐 아니라, 베트남 내의 한국 문화의 전반적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보여준다. 이제 베트남에서 한류는 현지 문화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참고자료 https://vtv.vn/van-hoa-giai-tri/bts-tung-teaser-ca-khuc-moi-dam-chat-disco-2020081910360676.htm https://vtv.vn/van-hoa-giai-tri/bts-lap-nen-ki-tich-tro-thanh-nghe-si-k-pop-dau-tien-dat-vi-tri-quan-quan-billboard-100-20200901115622367.htm https://thethaovanhoa.vn/video/giai-tri/26-ca-khuc-kpop-tung-lot-vao-billboard-hot-100-blackpink-kho-long-xo-do-ky-luc-cua-bts-n20200902105601301.htm
성명 : 천석경[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베트남/호치민 통신원] 약력 :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교사 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