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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꽝남(Quang Nam) 한국문화의 날 성료

2021-04-26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베트남 꽝남성(Quảng Nam), 베트남 태권도 연맹은 지난 4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베트남 중부 해 안도시 땀끼(Tam Kỳ)와 호이안(Hội An)에서 2021 꽝남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2021 꽝남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두 가지 큰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땀끼(Tam Kỳ)에서는 베트남 태권도 클럽 챔피언십인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가, 호이안(Hội An)에서는 2021 한국 문화 축제 체험의 장이 열렸다.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측,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수여하는 상인만큼 베트남 태권도 클럽의 선수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상 자체가 의미하는 상징성도 크지만,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나 개인에게는 한국에서 태권도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되는 대회인 만큼 태권도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대회이다. 대회의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베트남 전국의 45개 태권도 클럽에서 750명의 선수가 참여하였는데, 올해에는 13%가 증가한 850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였다.

또한 베트남 내에서 가장 큰 태권도 대회인 홍방국제태권도대회(Hong Bang International Taekwondo Prize Cup)를 앞두고 열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와 의지는 남달랐다. 홍방국제태권도대회 조직 위원회는 매년 베트남 다낭 시청(DaNang City)의 문화·스포츠국과 협력하여 대회를 운영하는데, 베트남 전 지역의 태권도 선수들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대표선수가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규모 면에서 베트남 내의 태권도 경기 중 가장 손꼽히는 경기에 해당한다. 대회 참가 우승자에게는 베트남 대표로 해외 경기 참가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이번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는 올해 7월에 개최될 홍방국제태권도대회를 앞두고 선수들간의 기량을 확인해보고, 우승 후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베트남 전역의 태권도 클럽에서 천여 명의 선수들이 지역 예선전에 참가하여 시합을 벌인 뒤 이날 본선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현 베트남 국가대표도 출전하여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 - 출처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Toản Tae

<‘2021 한국대사배 베트남 전국 태권도 클럽 선수권 대회’ - 출처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Toản Tae>


베트남에서 태권도는 스포츠 종목으로서 남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베트남이 올림픽에 출전하여 첫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태권도이고, 한국에서 열렸던 2019 충주 세계 무예 마스터십 대회에서도 베트남 대표선수들이 ‘여자 프리스타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기 때문이다. 현지 태권도의 열기를 반영하듯이 베트남 현지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년째 태권도 수업을 운영 중이다. 정규 체육교과 시간에 태권도 사범을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태권도 수업은 인기가 대단하다.

땀끼(Tam Kỳ)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인 호이안(Hội An)에서 열린 2021 한국문화축제 체험행사도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축하 무대에는 베트남 현지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해주었다. 한국인 가수로는 베트남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사라가 출연하였는데, 한사라는 베트남 현지에서 가수로 데뷔하여 베트남 가요계와 연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가수 중 한 명이다.

2021 한국문화축제 체험행사에는 한국 공예품 만들기, 한국 전통 놀이 체험하기, 한국 관광 및 문화 탐험, 한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국 공예품 만들기 행사에는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를 진행하였는데, 행사에 참가한 현지인들은 한지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나만의 부채를 디자인하면서 서서히 더워지는 베트남 날씨의 더위를 식혀 줄 예쁜 부채를 만들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전통놀이 체험행사에는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팀을 이루어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진행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해지면서 많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현재 한국여행을 할 수는 없지만, 백신 보급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 한국여행을 가고 싶은 열망 속에서 한국 관광 및 문화 탐험 부스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관광지는 제주도와 서울이었고 장소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와 K-POP 스타를 혹시나 볼 수 있을까하는 바램에 소속사 사무실이나 숙소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젊은이들도 있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한식 체험 부스였다. 김밥, 떡볶이, 부침,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들이 관람객들에게 맛을 선보였는데, 워낙 베트남 내에서 한식이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지라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아 한식의 맛에 매료당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2021 꽝남(Quảng Nam) 한국 문화의 날’은 베트남 내에서 한류의 열기를 한층 더 달구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 참고자료
https://baotintuc.vn/van-hoa/to-chuc-nhung-ngay-van-hoa-han-quoc-tai-quang-nam-2021-20210406160111769.htm
https://www.vietnamplus.vn/nhieu-nghe-sy-kpop-se-bieu-dien-tai-ngay-van-hoa-han-quoc-o-quang-nam/704461.vnp

통신원 정보

성명 :천석경[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베트남/호치민 통신원]
약력 :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교사 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