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OTT TV 프로그램 순위
(4월 마지막 주 기준)
순위 | TV 프로그램명 | 국문 TV 프로그램명 | 제작 국가 |
1 | Baby Reindeer: Limited Series | 베이비 레인디어 | 영국 |
2 | The Great Indian Kapil Show: Season 1 | 그레이트 인디언 카필 쇼 | 인도 |
3 | Queen of Tears: Limited Series | 눈물의 여왕 | 한국 |
4 | The Gentlemen: Season 1 | 젠틀맨: 더 시리즈 | 영국 |
5 | Testament: The Story of Moses: Season 1 | 테스터먼트: 모세 이야기 | 미국 |
6 | The Hijacking of Flight 601: Season 1 |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 콜롬비아 |
7 | Parasyte: The Grey: Limited Series | 기생수: 더 그레이 | 한국 |
8 | 3 Body Problem: Season 1 | 삼체 | 미국 |
9 | Dead Boy Detectives: Season 1 | 데드 보이 탐정단 | 미국 |
10 | Brigands: The Quest for Gold: Season 1 | 무법자들: 퀘스트 포 골드 | 이탈리아 |
※출처: 넷플릭스
4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상위권에 한국 콘텐츠가 꾸준히 올랐다. 한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은 드라마 < 눈물의 여왕 >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4월에도 3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방증했다. 또한 스릴러 장르인 < 기생수: 더 그레이 >가 새롭게 7위를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 장르의 지평을 넓혔다.
< 4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3위에 오른 드라마 '눈물의 여왕' - 출처: 넷플릭스 >
4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한 < 베이비 레인디어 >는 영국의 극작가이자 연기자인 리처드 개드(Richard Gadd)의 1인극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국 드라마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원작자인 리처드 개드가 당한 실화 스토킹을 담아낸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 아웃랜더 >, < 코드 404 >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준수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몇몇 장면에서는 상당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3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 < 눈물의 여왕 >은 지난 3월 초 공개되자마자 비영어권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랍에미리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시 직후 줄곧 3~4위에 머무르다가 드라마가 종영된 4월 28일까지도 TV 프로그램 순위 4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까지 흥행을 이어간 < 눈물의 여왕 >을 두고 현지 매체는 다양한 기사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뉴스 웹인 《Mashable Middle East(매셔블 중동판)》는 '진부하다는 비판에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 눈물의 여왕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방극장을 장악한 드라마의 비결을 되짚었다. 《Mashable Middle East》는 "< 눈물의 여왕 >은 넷플릭스 톱 10 TV(비영어권)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면서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무려 4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일본 등 41개국 팬들을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진부한 플롯에 대해서는 혹평이 있기도 했다. 《Mashable Middle East》는 "드라마의 성공에도 일부 팬들은 반복적인 기억상실 및 우발적인 사고와 관련해 진부한 비유에 의존하는 것이 피로감을 자아낸다고 표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 눈물의 여왕 >은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을 비롯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는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전반적인 호평을 내놓았다.
< 4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7위에 오른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 - 출처: 넷플릭스 >
한편 7위를 차지한 < 기생수: 더 그레이 >는 오랜만에 찾아온 스릴러 SF 장르의 한국 드라마다. 어디에선가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나타나고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구축한다.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이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려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특유의 스피디함과 감성적인 진행이 중동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현재까지는 출발이 좋아 보인다. 오는 5월에도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아랍에미리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udum/top10/united-arab-emirates/tv
성명 : 원요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랍에미리트/두바이 통신원] 약력 :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현) A320 항공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