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7월 UAE OTT TV 프로그램 부문 순위

▣ UAE OTT TV 프로그램 순위

※출처: 넷플릭스

7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0위권에 두 작품의 한국 콘텐츠가 올라가면서 평균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9일 종영한 드라마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로맨틱코미디 장르 드라마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가 6위를, 인기 스릴러물로 전작의 인기를 업고 시즌 3까지 제작된 < 스위트홈 > 시즌 3가 9위를 차지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 바이킹스: 발할라 > 시즌 3는 인기 미국 드라마인 < 바이킹스 >의 후속편 시리즈로 위대한 영웅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핀오프 드라마다. 전작의 서사와 강렬한 액션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바이킹의 용맹과 영광, 그리고 그 이면의 정치적 음모와 개인적인 갈등이 교차돼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6위를 차지한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는 공개 직후 비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계속하는 중이다.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로 남녀 간 사랑과 로맨스를 가볍고 무리 없이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7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6위에 오른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 출처: 넷플릭스 >

드라마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는 해가 뜨면 50대 임순(배우 이정은)이 됐다가 해가 지면 원래의 20대 몸으로 돌아오는 미진(배우 정은지)을 통해 청년과 중년의 애환을 모두 다룬다. 우리 사회에서 청년과 중년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도 닿아있다. 단순한 공감에 그치지 않고 두 인물이 묵묵하게, 또 열정적으로 현실을 헤쳐나가는 모습도 그려낸다.

9위를 차지한 < 스위트홈 > 시즌 3는 웹툰 < 스위트홈 >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시리즈다. 지난 7월 19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중 시즌 3까지 제작된 드라마는 현재 < 스위트홈 > 시리즈가 유일하다.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려냈다. 

< 한국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다룬 현지 언론 - 출처: 'UBJ' >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3까지 제작되면서 현지 언론도 < 스위트홈 > 시즌 3에 대해 출시 전부터 다양한 기사를 쏟아냈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경제지인 《UBJ》는 "< 스위트홈 > 시즌 3 출시일 공개: 시리즈 피날레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일찌감치 내놓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UBJ》는 "< 스위트홈 > 시즌 3의 서사는 괴물 같은 변화가 끝나고 괴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윤곽이 희미해지는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개인이 직면한 강렬한 생사의 투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는 괴물 같은 변신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괴물 같은 날개를 가진 현수는 시즌 2의 마지막에서 볼 수 있듯 괴물에게 잡아먹힌 후 인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모든 진화의 종말'이라는 슬로건은 시즌 3에서 펼쳐질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둘러싼 흥미를 증폭시킨다."고 분석했다.

< 7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9위에 오른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3 - 출처: 넷플릭스 >

< 스위트홈 > 시즌 3는 방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8월 순위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8월 한여름에도 많은 한국 드라마가 아랍에미리트 한류 팬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되기를 바라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성명 : 원요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랍에미리트/두바이 통신원]
약력 :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현) A320 항공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