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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6월 UAE OTT TV 프로그램 부문 순위

2024-08-28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 UAE OTT TV 프로그램 순위
(6월 셋째 주 기준)

순위

TV 프로그램명

국문 TV 프로그램명

제작 국가

1

Bridgerton: Season 3

브리저튼 시즌3

미국

2

Hierarchy: Limited Series

하이라키 

한국

3

Perfect Match: Season 2

퍼펙트 매치 시즌2

미국

4

Sweet Tooth: Season 3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3

미국

5

Eric: Limited Series

에릭 

영국

6

Jo Koy: Live from Brooklyn

조 코이: 브루클린 라이브

미국

7

Geek Girl: Season 1

긱걸 시즌1

미국

8

Raising Voices: Season 1

낫 원 모어 우먼 시즌1

스페인

9

Sweet Tooth: Season 1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1

미국

10

The Atypical Family: Limited Series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한국

※출처: 넷플릭스

6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0위권에 한국 콘텐츠 두 작품이 올라가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 십대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 하이라키 >가 2위를, 마찬가지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인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 브리저튼 시즌 3 >이 연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6월 말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힘이 빠지는 모습이지만 무려 한 달 가까이 웰메이드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애정과 끈끈한 유대로 맺어진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런던의 상류사회에서 사랑과 행복을 향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했으며 사치와 타락,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점철된 시기인 리젠시 시대(1811∼1820년)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를 펼쳐냈다.

< 6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2위에 오른 드라마 '하이라키' - 출처: 넷플릭스 >

2위를 차지한 < 하이라키 >는 출시되자마자 비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아랍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계속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 하이라키 >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이점으로는 기존 유명 배우의 이름값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드라마의 완성도로 해외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신인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 6월 아랍에미리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0위에 오른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출처: 넷플릭스 >

이어 10위를 차지한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은 지난 5월 4일 공개된 후 내내 4~5위권에 머물다가 6월 9일 종영되고 서서히 순위 하락하며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 중이다.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박소이는 귀주(배우 장기용)의 딸이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복이나 역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종영까지 흥행을 이어간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을 두고 현지 매체는 다양한 기사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경제지인 《UBJ》는 "드라마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결말의 '혼란스러운' 반전에 대한 논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드라마 종영 후에도 계속되는 여진을 소개했다. 

< 한국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결말 논란을 다룬 현지 언론 - 출처: 'UBJ' >

《UBJ》는 "JTBC 드라마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최근 최종회를 마무리했다."면서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가 주연을 맡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UBJ》는 "드라마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이 시리즈는 전형적인 K-드라마의 16부작과 달리 단 12부작으로 구성돼 많은 팬이 스토리텔링과 결말이 성급하다고 느꼈다."며 "궁극적으로 여주인공의 가정된 죽음 이후 설명되지 않은 재등장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논란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과거를 회상해 보면 여러 드라마의 '막장 전개' 논란은 당시 우리만의 이슈로 끝났다. 그러나 K-드라마가 유명해진 지금은 완성도를 결정짓는 결말이 매끄럽지 않거나 만족스럽지 않으면 세계의 다양한 비판과 의문이 따라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결국 한국 드라마의 전반적인 평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한국 드라마들이 다양한 소재와 신선한 결말로 아랍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더 즐겁게 해주길 소망해 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udum/top10/united-arab-emirates/tv
- 《UBJ》 (2024. 6. 11). Netizens Debate Over “The Atypical Family” Series Finale’s “Confusing” Twist, https://theubj.com/uae/korea/172924/netizens-debate-over-the-atypical-family-series-finales-confusing-twist/

	

통신원 정보

성명 : 원요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랍에미리트/두바이 통신원]
약력 :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현) A320 항공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