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OTT TV 프로그램 순위
(넷플릭스 10월 6일 기준)
순위 | TV 프로그램명 | 국문 TV 프로그램명 | 한국 작품 여부 |
1 | Culinary Class Wars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Y |
2 | Gyeongseong Creature | 경성크리처 | Y |
3 | Love Next Door | 엄마친구아들 | Y |
4 | The Cleaner | 人生清理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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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A Fight for Justice | 無罪推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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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In Between | 半熟男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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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Ai's Kitchen | 艾嘉食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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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GG Precinct | 정강 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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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Grand Maison Tokyo | 그랑 메종 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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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Chef's Table: Noodles | 셰프의 테이블: 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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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최상위 순위를 3개의 한국 작품이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리얼리티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이 1위를 차지했고, 시즌 2로 돌아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경성크리처 >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tvN 주말드라마 < 엄마친구아들 >이 올랐다.
< 드라마 '경성크리처2'의 포스터 - 출처: 넷플릭스 >
< 흑백요리사 >는 유명 한류 스타가 등장하는 예능이 아님에도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대만판으로 < 흑백요리사 >가 제작된다면 심사위원으로 누가 적당할지를 두고 대만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일 정도다. 대만 언론사《民視新聞網(민시 뉴스 네트워크)》는 10월 7일 기사를 통해 대만 네티즌들이 대만판 < 흑백요리사 >의 심사위원으로 적합하다고 꼽은 5명의 대만 미식계 거장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 흑백요리사 > 출연진에 대한 기사도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Nownews(나우뉴스)》는 지난 10월 6일 < 흑백요리사 > 출연진 중 한 명인 원투쓰리에 대해서 보도했다. 원투쓰리는 대만 넷플릭스를 통해 '이얼싼(一二三)'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Nownews》는 원투쓰리에 대해 '남신 셰프'라고 소개하며 "백수저인 최현석과의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현재 원투쓰리의 레스토랑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슐랭 쓰리스타 쉐프인 안성재가 원투쓰리의 요리에 보낸 찬사 또한 기사화됐으며 이때 원투쓰리의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메뉴의 가격이 함께 소개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백종원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이미 다양한 예능 출연을 통해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대만인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인 백종원이지만 이번 < 흑백요리사 >를 통해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백종원이 소유하고 있는 대만 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또한 기사화되고 있는 중이다. 《城市學(도시학)》은 10월 7일 기사를 통해 백종원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담았다.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셰프인 백종원은 성공적으로 다국적 외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성격을 가졌으며 식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가 참여한 요리 및 예능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종원 소유의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2년 대만에 진출해 개점한 한식 식당인 본가의 한식구이를 언급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9년 백종원이 출연한 예능인 <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가 대만에서 촬영된 바 있음을 함께 전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요리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여럿 눈에 띈다. 한국의 < 흑백요리사 > 이외에도 7위의 < Ai's Kitchen >은 대만판 < 윤식당 >으로 가가연(柯佳嬿)을 포함한 유명인들이 요리를 하는 예능이며, 9위를 차지한 일본 드라마 < 그랑 메종 도쿄 >는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유명 일본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가 일본인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을 것으로 기대받는 프랑스 요리사로 분한 < 그랑 메종 도쿄 >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휴먼 스토리를 그려냈다. 10위를 차지한 다큐멘터리 < 셰프의 테이블: 면 > 또한 요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다.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요리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 셰프의 테이블 >이 5년 만에 새 다큐멘터리로 돌아온 가운데, 공개 시기가 < 흑백요리사 >와 겹쳐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쌍끌이 인기를 끄는 중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https://flixpatrol.com/top10/streaming/taiwan/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전) EY(한영회계법인) Senior 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