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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찾은 한국 여행 홍보 행사 '러브 코리아 2025(Love Korea 2025)'

2025-03-2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여행 홍보 행사가 지난 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방콕에서 개최됐다. '러브 코리아 2025(Love Korea 2025)'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방콕 시암 파라곤 1층 패션 홀 구역에서 진행됐다. 언론과 시민의 반응은 전년도 행사보다는 소극적이었다. 한편 태국 걸그룹 4EVE와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무대에 등장한 23일에는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러브 코리아 2025' 행사 양일간 참석자가 5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러브 코리아 2025(Love Korea 2025)' 행사 포스터

< '러브 코리아 2025(Love Korea 2025)' 행사 포스터 -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국 인스타그램 계정(@ktothailand) >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 여행사, 여행 플랫폼, 한국 식품 브랜드 등 다양한 부스가 참여했다. 항공사는 태국-한국 노선에 할인을 제공했다. 할인코드 및 쿠폰을 배부하며 저렴하게 한국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진에어, 에어프레미아, 대한항공은 인천-방콕 항공권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한 수화물을 포함한 항공권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트래블로카(Traveloka) 및 케이케이데이(KKday)와 같은 여행 플랫폼도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여행 플랫폼들과 협력해 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5년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한국 내 다양한 액티비티 장소의 입장권에 대한 할인을 지원한다. 케이케이데이에서는 3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인기 상품 1+1 이벤트를 제공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버랜드, 남산타워 등 주요 관광 명소의 입장권부터 공항 교통편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태국 여행객의 한국 관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러브 코리아 2025'를 통해 투어를 예약하면 한국 여행 시 신청해야 하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등록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태국인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흥미로운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도 있었다. 서울 여행, 대구-부산 여행과 같은 일반적인 패키지부터 다가오는 봄의 벚꽃을 주제로 한 '코리아 플로라 페스타(Korea Flora Festa)',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로의 여행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케이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패키지, 사진 스튜디오에서 한국식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패키지 등 독특한 상품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태국 여행사가 선보인 경주 패키지 여행 -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국 인스타그램 계정(@ktothailand) >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문화를 홍보 요인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러브 코리아 2025(Love Korea 2025)'에서도 케이팝 댄스, 미니 콘서트, 한식 등 태국인이 한국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요소들을 활용한 홍보 행사를 선보였다. 이때 비비고, HBAF, 롯데가 행사 부스에 참여했다. 행사 중 진행된 토크타임에는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무대에 올라 태국 팬과 만나고 한국 여행을 홍보했다. 이외에도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 워크숍 등 젊은 세대를 노린 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처럼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된 가운데 케이팝, 한국 드라마, 한식에 관한 퀴즈를 통해 특별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총 3개의 부스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이 다양한 부스를 방문하도록 장려했다. 행사장 내 DIY 부스에서는 한국 기념품을 만들 수 있었으며, 행사가 열리는 양일간 예약을 통해 찾은 관람객은 한국관광공사 기념품을 수령했다. 

코로나19 이전 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방한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국가였다. 하지만 전자여행허가제 시행 이후 불분명한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하는 태국인이 생겨났다.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며 태국에서 '#BANKOREA(#แบนเกาหลี)'라는 흐름의 한국 관광 불매 운동이 있기도 했다. 또한 2024년 3월 중국과 태국이 상호 무비자 입국을 시작하며 많은 태국인이 중국이라는 새로운 여행지로 향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여러 이유로 2024년 한국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은 32만여 명에 그쳤다. 그럼에도 한국문화 및 K-콘텐츠에 대한 태국인의 선호는 여전한 만큼 2025년에는 더 많은 태국인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한국관광공사 태국 홈페이지, https://www.ktoth.org/lovekorea2025
- 한국관광공사 태국 인스타그램 계정(@ktothailand), https://www.instagram.com/ktothailand/
- 케이케이데이(KKday) 홈페이지, https://www.kkday.com/th/promo/KoreaUnlocked2025?cid=21242
- 《MRG Online》 (2025. 2. 26). KTO เร่งกระตุ้นการท่องเที่ยวเกาหลี คัดโปรแรงรับสงกรานต์ พร้อมชวนเที่ยวเมืองมรดกโลก “คยองจู”, https://mgronline.com/onlinesection/detail/9680000019166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수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태국/방콕 통신원]
약력 : 시나카린위롯대학교 태국어학 석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