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역에서 8월 1일 개봉한 한국-베트남 공동제작 가족 영화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매출 100억 VND(약 5억 6,000만 원)을 돌파했다. 방학 시즌과 맞물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극장가에 활기가 불어 넣으며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 영화 'Mang mẹ đi bỏ' 포스터 - 출처: 위지윅스튜디오/CJ >
한국의 모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베트남 인기 배우 투언쩐(Tuấn Trần)과 홍다오(Hồng Đào)가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 배우 정일우가 출연해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 영화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는 아들의 여정을 통해 가족애와 희생, 형제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담아냈으며 한국과 베트남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예전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가 주로 한국 원작을 리메이크했던 것과는 다르게 기획 단계부터 양국이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개발한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비 또한 한국과 베트남이 50%씩 부담하고, 대사·배경·관습 등 문화적 세부 요소를 공동 조율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영화 'Mang mẹ đi bỏ'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리뷰 - 출처: 베트남 롯데시네마 >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화를 관람한 프엉 투이(Phương Thùy) 씨는 "영화에서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입장을 깊이 공감했고, 투언쩐과 홍다오의 연기에 감탄했다. 특히 "우리 가족에는 반드시 행복한 사람이 있어야 해"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고 관람 후기를 전했다. 응옥흔 레(Ngọc Hân Lê) 씨는 "영화는 정말 훌륭하다. 제작자와 감독, 두 주연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모자간의 사랑, 같은 피를 나눈 형제자매의 사랑이 이렇게 감동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 영화 'Mang mẹ đi bỏ'를 상영 중인 극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압도적 흥행 성적과 장기 흥행 전망 박스오피스 베트남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관객수 28만 8,799명, 2,75억 VND(약 11억 6,000만 원)을 돌파한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작품인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 베트남 박스오피스 순위
※출처: 베트남 박스오피스 한-베 영화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성과는 양국의 합작 영화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상업적 성공 가능성까지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제작진의 긴밀한 협업,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 그리고 한국 및 베트남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스토리 전개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향후 한-베 영화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Báo Thanh Niên》 (2025. 8. 6). ‘Mang mẹ đi bỏ’ cán mốc 100 tỉ đồng, https://thanhnien.vn/mang-me-di-bo-can-moc-100-ti-dong-185250806202113142.htm - 《VOV》 (2025. 8. 6). "Mang mẹ đi bỏ" tiến sát doanh thu 100 tỷ đồng trong chưa đầy 1 tuần, https://vov.vn/van-hoa/san-khau-dien-anh/mang-me-di-bo-tien-sat-doanh-thu-100-ty-dong-trong-chua-day-1-tuan-post1220568.vov - 베트남 CGV 홈페이지, https://www.cgv.vn/default/mang-me-di-bo.html - 베트남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https://www.lottecinemavn.com/LCHS/Contents/Movie/Movie-Detail-View.aspx?movie=11803 - 베트남 박스오피스, http://boxofficevietnam.com/
성명 : 이지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베트남/하노이 통신원] 약력 : YTN world 해외 리포터, 한국어 원어민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