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일본의 한류 호감도 상승
지난 3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발표한 「2026년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의 일본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다. 최근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한국의 문화콘텐츠로 인해 한류에 대한 호감도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한국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하여 다방면의 한국 문화들을 접하려고 하는 긍정적인 반응이 목격되고 있다.
2025년 11월에서 12월 초, 온라인 상에서 약 2만 6,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한 결과,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한 해외 사람들 중 무려 7할이 한국에 호감을 가지게 된다(外国人の約7割が韓流に好感)는 점이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69.7%가 한국 문화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두드러졌다. 필리핀(87.2%),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상위 4개국을 차지했으며, 한국의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도보다 6.4% 상승했다.
가장 인기 많은 한류의 분야에 관해서도 설문한 결과, 한국 요리가 55.1%로 1위였으며, 음악(54%), 미용(52.6%), 드라마(51.3%), 영화(48.9%)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경험해 본 비율도 한국 요리(78.0%)가 1위였는데, 이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한국의 식문화가 한류의 호감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사 결과는 일본 내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일본 전역으로 한국 식당이 많아지고 있는 동향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대표적인 이미지로는 9년 연속으로 K-POP(17.5%)이 1위였으며, 다음으로는 한국 요리(12.1%), 드라마(9.5%), 미용(6.2%), 영화(5.9%)가 차지했다. 일본의 ≪MSN≫에서는 K-POP의 영향으로는 최근 복귀 공연을 진행한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이 강력할 것 같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항목 중 하나인 가장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가수 부문 중에서도 방탄소년단(BTS)(21.9%)은 8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인물 부문(最も影響力のある韓流スター)에서도 6.9%로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 - 출처: '알비비 투데이(RBB TODAY)' >
반면 응답자의 37.5%가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배경으로는 '너무 상업적이다'(16.1%)라는 점이 크게 지적됐으며, '한류스타의 부적절한 언동'(11.5%), '자국 콘텐츠산업 보호 필요'(11.3%) 등의 요인이 제기됐다. 올해 추합된 부정적인 의견의 경향을 보면, 과거에 빈번히 언급되었던 '한국전쟁과 북한의 핵, 전쟁의 위협'(12.9%)보다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즉 한국 문화콘텐츠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나라별 정치와 사회적인 요인, 문화산업 구조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해외에서 제작되었으나 한국적인 문화 요소를 담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예를 들면, 미국의 OTT인 넷플릭스(Netflix)에서 공개한 인기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한국에서 제작되지 않았지만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융합콘텐츠이다. 조사에 응한 해외 응답자들은 융합콘텐츠 또한 한국 문화콘텐츠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배경으로는 '한국의 문화요소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韓国の文化的要素が反映されたコンテンツ)'(23.3%)이 크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이 콘텐츠에 다수 등장하거나,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문화콘텐츠를 인식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색다른 문화와 융합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서도 '매력적이다'(60%), '트렌디하다'(60%), '받아들이기 쉽다'(57.3%)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 '넷플릭스(Netflix)'에서 제작했지만 한국 문화를 담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 출처: 넷플릿스(Netflix) 공식 웹사이트 >
이를 통해 한국의 사회문화를 알 수 있는 융합콘텐츠의 증가는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한국과 일본 간에도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거나 출연하는 등 다양한 교류가 이어져 오고 있는 만큼, 추후 이어질 융합 콘텐츠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MSN≫ (2026.03.30.). 外国人の約7割「韓流に好感」 韓国を代表するイメージは「K-POP」,
https://www.msn.com/ja-jp/money/other/%E5%A4%96%E5%9B%BD%E4%BA%BA%E3%81%AE%E7%B4%847%E5%89%B2-%E9%9F%93%E6%B5%81%E3%81%AB%E5%A5%BD%E6%84%9F-%E9%9F%93%E5%9B%BD%E3%82%92%E4%BB%A3%E8%A1%A8%E3%81%99%E3%82%8B%E3%82%A4%E3%83%A1%E3%83%BC%E3%82%B8%E3%81%AF-k-pop/ar-AA1ZHyws?ocid=socialshare
- ≪알비비 투데이(RBB TODAY)≫ (2026.03.30.).
韓流、日本でも好感度上昇 世界で“7割支持”の裏にある「過度な商業性」批判,
https://www.rbbtoday.com/article/2026/03/30/245945.html
- 넷플릭스(Netflix) 공식 웹사이트, https://www.netflix.com/kr-en/title/81498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