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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무역 박람회,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2026(Vietnam EXPO 2026)' 속 한류

2026-04-2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베트남 최대 무역 박람회,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2026(Vietnam EXPO 2026)' 속 한류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Vietnam EXPO)'는 199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5회를 맞이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종합 무역 박람회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부터, 베트남을 거점으로 하여 동남아시아 전역을 겨냥하는 기업까지 국내·외 다양한 참가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는 베트남의 최신 소비 경향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가 주관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과 비네사드(VINEXAD) 광고회사가 공동 운영하여, 약 20개국과 42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총 500개의 부스를 구성했다. 여기서 외국 기업의 비중이 절반에 해당되는데, 이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다. 주최 측은 2025년 베트남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약 5,140억 달러(약 761조 2,345억 원), 수출입 총액은 9,300억 달러(약 1,377조 3,309억 원) 이상, 그 중 무역 흑자는 약 200억 달러(약 29조 6,2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베트남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에서 가장 역동적인 소비·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Vietnam EXPO)' 현장 1 출처: 통신원 촬영

<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Vietnam EXPO)' 현장 1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 무역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전시장 입구에 별도로 운영됐다. 지자체를 포함한 약 40개 기업이 참여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뷰티, 건강기능식품 및 관리 제품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시연, 식품 시식, 수출 상담이 동시에 진행됐다. 각 부스(booth)마다 현지 구매 담당자(buyer)와 소비자들로 붐비는 모습은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확보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하게 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Vietnam EXPO)' 현장 2 - 출처: 통신원 촬

<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Vietnam EXPO)' 현장 2 - 출처: 통신원 촬영 >

■ 현장의 목소리

K-음식, 건강 트렌드(trend)와 만나다 — 새남에프앤비(주)
아이스티·밀크티 등 음료 가루 브랜드인 타코(TACO)는 바리스타(barista)를 위한 고급 음료 가루를 주제로, 제로슈거(Zero-sugar, 설탕 대신 칼로리가 거의 없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낸 상품)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 내 비만율 상승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 기업에게 구조적으로 일종의 시장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K-음식이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시장 진입을 한층 수월하게 만든다.
        
제로슈거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한국관 1 - 출처: 통신원 촬영

< 제로슈거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한국관 1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상원 과장 (새남에프앤비(주) 영업부) 
"베트남의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제로슈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고품질(premium)의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향후 베트남을 기점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K-미용, 한류 자산 위에 프리미엄(premium)을 얹다 — 르노블
르노블(Le Noble)은 S.E.S. 출신인 유수영 대표가 이끄는 K-미용 브랜드다. 직접 재배하고 연구한 병풀(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삼아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국제박람회가 베트남 시장에서의 첫 데뷔 무대였다. S.E.S. 출신이라는 배경이 브랜드 인지도에 일정 부분 작용한 덕분인지, 유수영 대표의 이름을 기억하며 현지 구매 담당자는 물론 일본 구매 담당자까지 부스를 직접 찾아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용 제품을 홍보하는 한국관 2 - 출처: 통신원 촬영

< 미용 제품을 홍보하는 한국관 2 - 출처: 통신원 촬영 >

유수영 대표이사 (르노블 대표) 
"지난 1년 동안 병풀 추출물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직접 재배까지 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며 모든 감각을 쏟아 만든 제품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되었는데, 현지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고품질의 한국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하며, 현장에서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 구매 담당자 등 다양한 해외 거래처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며 큰 관심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건강기능식품, 아이들의 성장을 공략하다 — 엔푸드
엔푸드는 성장기 아동을 위한 영양제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특히 키 성장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전략이다. 아직 시장 개척 초기 단계지만,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프리미엄 인식과 신뢰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유리한 출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는 한국관 3 - 출처: 통신원 촬영

<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는 한국관 3 - 출처: 통신원 촬영 >

박한민 대리 (엔푸드 해외영업팀) 
"베트남은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큽니다. 특히 키 성장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와 고품질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자녀 건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베트남 부모들의 소비 성향과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가 결합되면서, 고품질의 아동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앞으로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류가 형성해 온 한국 브랜드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이미지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이번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2026(Vietnam EXPO 2026)'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바로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사전 인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류가 쌓아 온 문화적인 친밀감을 거름 삼아, K-미용, K-음식, K-건강기능식품, K-건강관리제품 등 다양한 산업군이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을 시작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출발점에 한류가 있다는 사실은 현장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베트남 뉴스(Vietnam News) (2026.04.08), Hà Nội hosts Vietnam Expo 2026, connecting markets worldwide,  
https://vietnamnews.vn/economy/1779037/ha-noi-hosts-vietnam-expo-2026-connecting-markets-worldwid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