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털리스 커피의 홍보 협업 개시 – 출처: 털리스 커피 공식 홈페이지 >
일본의 《구루메 워치(グルメWatch)》는 일본 기업이 운영하는 일본 내 유명 커피 브랜드 '털리스 커피 재팬(タリーズコーヒージャパン)'이 내년 30주년을 맞는 만큼, 특별한 행사로 해외 아티스트와의 첫 브랜드 홍보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来年の30周年に向けた、海外アーティストとの初コラボ)는 소식을 전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홍보 앰버서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 및 인지도 증가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홍보 협업 앰버서더가 된 해당 그룹은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며, 2019년 3월 한국에서 데뷔한 이래 7년 연속 일본의 《오리콘(Oricon)》 주간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4월 발매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7TH YEAR: A MOMENT OF Stillness in the Thorns》까지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내 큰 인기를 얻었다. 작년까지 일본 내 돔 5곳을 투어하며 약 35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털리스 커피가 한국 아이돌과 첫 브랜드 홍보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일본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털리스 커피는 1997년 일본에 진출한 이래 30~40대 여성 고객층이 주를 이루지만, 젊은 세대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털리스라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싶다는 바람은, 인기 있는 한국 아이돌과의 협업 추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구루메 워치》에 따르면, 협업 개시를 앞둔 기획 발표회 현장에서 털리스 커피 마케팅 본부 책임자인 와카바야시 교지(若林教二)는 제품 기획 담당자들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삼아 실제 콘서트와 이벤트 장소를 방문해 팬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입는지 등을 관찰한 결과, 한국 트렌드를 접목하면서도 커피의 맛을 강조하는 본연의 가치를 중시한 독특한 음료와 음식, 굿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털리스가 추구하는 가치가 운명처럼 맞아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협업 배경을 언급했다.
지난 8일 협업 개시 당일, 털리스 커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이름에 담긴 '희망'과 털리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안한 공간과 엄선한 제품인 한 잔에 대한 고집'(TOMORROW X TOGETHERという名に込められた希望とタリーズが大切にしてきたくつろぎの空間と一杯へのこだわり)이라는 문구를 바탕으로 기간 한정 협업 홍보를 진행했다. 털리스 커피 측은 "각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새롭게 탄생한, 일상에 빛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한국 트렌드를 반영한 협업 메뉴와 굿즈(韓国で人気のカフェメニューを取り入れたドリンク・フードや、限定グッズが登場する) 등을 소개했다.
< 기간 한정 협업의 메뉴와 포토카드 증정 소식 – 출처: 털리스 커피 공식 홈페이지 >
협업 메뉴 중, 한국의 카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는 두 종류의 음료 메뉴가 눈길을 끈다. 캐러멜 폼 아메리카노(キャラメルフォームアメリカーノ, 690엔, 약 6,418원)와 망고 세퍼레이트 차(マンゴーセパレートティー, 690엔, 약 6,418원)가 각각 판매된다. 신중하게 고른 에스프레소에 크림 가득한 캐러멜 휘핑크림과 함께 캐러멜 소스를 뿌린 만큼, 진한 블랙커피를 꺼리는 젊은 세대를 공략한 메뉴로 예상된다.
두 번째 신제품인 망고 세퍼레이트 차는 층층이 쌓인 망고의 달달한 과즙과 얼그레이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과일차로, 두 겹의 망고와 얼그레이의 그라데이션을 감상한 뒤 빨대로 잘 섞어 먹으면 된다고 소개된다. 음료의 특징에서 알 수 있는 한국 트렌드는 아메리카노와 크림, 망고와 얼그레이의 조화처럼 두 가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 2단 구성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음료라는 점, 빨대로 저어 먹으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추측된다.
디저트 메뉴로는 양념 치킨이 들어간 치즈 샌드위치(ヤンニョムチキンチーズサンド, 520엔, 약 4,837원)와 고구마빵(サツマイモパン, 380엔, 약 3,534원)도 개발했다. 매콤달콤해 중독성이 강한 한국의 양념치킨과, 겉은 보라색 속은 노란색 고구마로 채워진 고구마빵은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로 보인다.
이번 협업 제품으로 개발된 음료와 음식 메뉴는 협업 기간인 7월 8일(수)부터 오는 8월 4일(화)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매진 시에는 종료된다고 예고했다. 그룹의 공식 캐릭터인 뿔바투(PPULBATU)도 협업 개시와 함께 털리스 커피의 직원 유니폼을 입은 한정 디자인으로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정판 컵과 미니 파우치 등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제작했으며, 협업 음료와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스티커 세트 외에 이들 굿즈는 오프라인 상점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공식 앱에 등록된 털리스 카드를 사용해 이벤트 기간 협업 상품을 구매하거나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스탬프를 다 모으면 원조 캐릭터 뿔바투(PPULBATU, プルバトゥ)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단순한 일회성 협업으로 그치지 않고, 한국 아이돌과의 홍보를 통해 클럽 털리스의 회원 등록, 로그인, 매장 방문 등을 유도하는 스탬프 이벤트의 구성은 털리스 커피 측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연결되는 기획으로 보인다. 시부야(渋谷)와 오사카(大阪), 아이치(愛知)의 특정 점포에서는 오리지널 뿔바투 디자인을 사용하며, 매장에서 특별한 한정판 대형 패널 등도 볼 수 있다.
<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노스 빌딩의 입구 디자인 – 출처: 털리스 커피 공식 홈페이지 >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의 인지도와 한류 카페 동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30주년을 앞두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을 추진하게 된 털리스 커피의 움직임은, 한일 협업을 추진하는 한류의 동향을 나타내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사례는 세계적으로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콘텐츠가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현황을 보여준다. 털리스 커피가 케이팝 팬덤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케이팝 아이돌을 앰버서더로 지목한 점과 한국의 카페 트렌드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한 점은, 일본의 식음료업계가 한류 문화를 하나의 투자이자 소비 트렌드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한국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일본 털리스 협업 개시 홍보 현황 – 출처: '구루메 워치(グルメWatch)'의 신문보도, 털리스 커뮤니티 헬로 공식 게시물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털리스 커피(Tully's Coffee) 공식 홈페이지 (2026. 07. 08). TOMORROW X TOGETHER | TULLY'S Coffee,
https://www.tullys.co.jp/cpn/txt_collaboration2026/
- 《구루메 워치(グルメWatch)》 (2026. 06. 29). タリーズコーヒー、TOMORROW X TOGETHERとのコラボで韓国トレンドを取り入れたドリンク/フード/限定グッズを発売,
https://gourmet.watch.impress.co.jp/docs/news/2120486.html
- 털리스 커뮤니티 헬로(TULLY'S community Hello) 공식 게시물 (2026. 06. 30). 【7/8(水)~】TOMORROW X TO...,
https://community.tullys.co.jp/announcements/bp8hlvnjrxxiy821
- 《오리콘 뉴스(ORICON NEWS)》. 画像・写真 | TOMORROW X TOGETHER、タリーズと初コラボ 限定ビジュアル公開&PPULBATUも店員に大変身、ステッカープレゼントも,
https://www.oricon.co.jp/news/2463897/photo/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