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에서도 모바일로의 변화는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한때 데스크톱 기반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활발한 적도 있었으나, 이제 대부분의 음악 서비스업체들은 모바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키아가 자사의 음악 웹사이트를 폐쇄한 반면,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그대로 살려둔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업체들의 유저들은 이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알디오(Rdio)에 인수된 딩가나(Dhingana)의 경우, 2012년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사용자 수가 200%나 증가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과 모바일 데이터 인프라의 개선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음악 소비행태도 다운로드 건별 결제에서 가입(subscription) 기반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2013년 초 Saavn은 가입자들에게 자사의 프로 버전을 선보였으며, 이어서 6월에는 Gaana가 프리미엄 서비스인 Gaana+의 새로운 앱 버전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오프라인 청취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013년 7월에는 딩가나가 iOS와 자사 웹사이트에서 광고가 없는 유료 가입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료 서비스인 딩가나 Gold는 월 $1.99이며, 타업체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 딩가나는 2013년 11월, 통신 사업체인 Idea Cellular와 제휴를 맺고 공동 브랜드의 음악 가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데이터 요금에 대한 별도의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따라, 타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본 자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음악산업 해외 진출 현황 및 에이전시 실태조사, 2015.6.1"에 실린 내용을 발췌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