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기자협회 초청으로 한국기자협회 정규성 회장을 비롯한 《중부매일》, 《MBC》, 《경기일보》, 《경향신문》 등 한국기자 11명이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몽골을 방문했다. 양국의 기자협회는 2013년부터 상호 교류를 시작했는데, 본격적 교류는 2014년부터였다. 교류 시작 이후 5년 간 양 국가 기자협회 대표단은 총 7회 상호 방문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몽골 기자협회의 10명의 기자가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이번 방문은 그 답례였다. 이번 양국 기자협회 라운드테이블은 울란바토르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규성 회장은 “우리 기자협회는 몽골 외 미국, 중국,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많은 국가와 교류 협력을 실시하고 있다. 자유 언론을 위해 기자들을 양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자들을 단기 또는 장기간의 양성 교육에 참여시키고 있다. 기자윤리 교육도 매 월 실시하고 있다. 그 외 기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몽골 측에서는 몽골기자협회 B.Galaarid 회장, S.Altantsetseg 부회장과 기자협회 기타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B.Galaarid 회장은 “우리 양 국가 기자들은 앞으로 역사와 문화, 전통, 언론 분야 현황 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콘텐츠를 제작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밝혔다.
<몽골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Ts.Tsogzolmaa 장관(가운데) 및 몽골기자협회 회원들 - 출처 : 몽골기자협회>
한국기자들의 금번 방몽에는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Ts.Tsogzolmaa 장관도 참석해 한국기자들과 면담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Ts.Tsogzolmaa 장관은 “한국에서 언론이란 정치 사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낀다. 몽골도 마찬가지로 언론은 사회에서 역할이 아주 크다. 나는 장관으로서, 언론은 대중에게 긍정적인 정보를 제공해 윤리적 사회를 구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는 언론 분야에서의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몽골은 교육제도에 있어서 청년들을 선진국에서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이유는 오늘날 국가 발전에 있어서 인력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과 몽골 간 교육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관과 면담 후 기자들은 올해 개관식을 앞둔 몽골 신국제공항을 방문했다. 한국 기자협회 대표단의 방문 기간에는 몽골 언론 분야 현황에 대한 교류, 언론사 고위급 대표들과의 면담, 양 국가 기자들 간의 경험 교류, 언론개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추가 사항 입력에 대한 논의, 몽골 아름다운 자연 및 문화 탐방 등 행사가 개최되었다.
<한-몽 기자협회 대표단의 라운드테이블 미팅 - 출처 : 몽골기자협회>
참고로 몽골 기자협회는 처음 1951년에 창설되었다. 1963년 11월 27일에는 몽골 정부청사 내 1회 기자 회의가 열렸는데, 본격 활동은 이 이후다. 협회는 1990년 민주화의 영향으로 1992년에 몽골기자협회와 몽골자유민주기자자협회, 2개의 협회로 나뉘었다. 2002년 4월 2일, 양 기관은 공식적으로 통합되었다. 몽골기자협회는 IFJ(International Federation Journalists)의 회원이며 언론 자유, 기자권리 보장을 위한 지역 및 국제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동 기관은 러시아, 한국, 중국, 내몽골 등 국가 기자협회와 협력 관계를 이뤘다. 몽골 기자협회는 오는 9월 몽골 우무느고비 아이막에서 제9회 몽골-중국 기자 포럼을 개최 예정이라고 전했다. 몽골 기자들은 금번 한국 기자협회 대표단의 몽골방문에 대해 양 국가 언론 분야 교류와 기자 간 전문 지식 및 경험 교류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효율적인 방문이라 전했다. 또한 해외 언론사 대표단의 몽골 방문은 세계에서 몽골을 널리 알리는 데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몽 기자협회 대표단 라운드 테이블 미팅 - 출처 : 몽골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