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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스타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이들 -제3회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 오디션-

2018-07-1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지난해 최고 연습생으로 뽑힌 Sophia Park 연습생- 출처 : ‘Richard Chang for The Academy’ 제공>

 

한류 그리고 K-Pop 열풍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젊은이들에게 K-Pop 스타의 꿈을 꾸게 하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러한 욕구는 각종 댄스학원에서 K-Pop 클래스를 운영하도록 만들고, 춤과 노래 등을 겨루는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 호주 출신으로 한국에서 아이돌 멤버로 활동을 하는 젊은이 중에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있으며, 최근에는 JYP 연습생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스트레이키즈(Straykids)’방찬필릭스가 있다. 꿈이 현실이 되는 사람들을 보며 이곳의 젊은이들 중에는 K-Pop 스타를 꿈꾸며 춤과 노래 실력을 갈고, 닦으며 노력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기획사들도 끼와 재능을 지닌 예비스타 후보들을 찾기 위해 호주를 찾고 있다. 인기 K-Pop 그룹인 ‘FT Island’, ‘CN Blue’, ‘AOA’ 등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도 시드니를 찾아 현지 오디션을 개최했다.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32018 호주 K-Pop 부트캠프 홍보 포스터- 출처 : The Academy 페이스북>



 

<32018 호주 K-Pop 부트캠프 홍보영상- 출처 : The Academy Au 유튜브>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2016년에 설립된 디 아카데미(The Academy)’K-Pop 팬들에게 아이돌 그룹의 연습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호주 K-Pop 부트캠프를 시작했다. 호주 전지역을 한 달간 순회하며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약 40명의 오디션 합격자들이 매년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중 첫해에는 34, 지난해 37명의 오디션합격자가 프로그램을 끝까지 소화했다. 그들은 K-Pop의 춤과 노래를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것뿐 아니라, 함께 훈련을 받는 동안 연습생들끼리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같은 꿈을 향해 손잡고 나아가며 배운 팀워크(Teamwork) 능력, 그리고 새로이 알게 된 이들과 함께 지내며 터득하게 되는 사회적응력(social skills)도 깨달을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캠프 참가소감을 밝혔다. 디 아카데미의 K-Pop 부트캠프 프로그램은 K-Pop 스타가 되기 위한 연습생들이 받는 수업을 5일간 받고, 다음날 자신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부트캠프 기간에 익힌 댄스와 보컬 퍼포먼스를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3회째가 되는 2018년 올해에는 수료생들 중 뛰어난 재능을 어필한 연습생에게는 2016년과 2017년 부트캠프 우수 수료생들과 함께 이번 부트캠프의 협력사로 아이돌 그룹 틴탑업텐션이 소속된 ‘Top Media(티오피미디어)’, 그리고 황치열과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인 ‘HOW 엔터테인터먼트사의 호주 비공개 오디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62일부터 71일까지 열린 호주 주요 도시 오디션 일정 - 출처 : The Academy 페이스북>



<지난 71일 시드니에서 열린 오디션 참가자들- 출처 : 통신원 촬영>

 


<오디션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한 오디션 참가자- 출처 : 통신원 촬영>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호주 K-Pop 부트캠프는 지난 62, 애들레이드를 시작으로 퍼스(69), 브리즈번(617), 멜버른(624), 시드니(71)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2016, 2017년 수료생 그리고 새로운 오디션 참가자들이 꿈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오디션은 현장오디션과 비디오오디션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 2018 호주 K-Pop 부트캠프 오디션은 71, 시드니를 마지막으로 그 막을 내렸다. 통신원은 주최 측의 협조로 시드니오디션 현장에 다녀왔다. 현장에서 오디션 차례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주로 고등학생이었으며 K-Pop 스타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는 이들이었다. 2016년 첫해의 부트캠프와 달리 아시안 계뿐 아니라 백인 출신의 젊은이들이 K-Pop 스타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심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시드니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에서 오디션을 참석하고자 기차를 타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 젊은이는 꿈에 불타는 열정이 얼굴 표정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 캠프참가자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장을 찾은 한 어린 젊은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의 첫 오디션이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아이가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드니의 오디션을 마지막으로 멜버른에서 열리는 올해의 디 아카데미 부트캠프를 위한 오디션 일정은 전부 끝이 났다. 이어 75일에는 부트캠프 참가비용 전액 면제를 누릴 와일드카드 연습생을 뽑는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 일정은 모든 현장오디션 참가자들의 오디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like(좋아요)’ 수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가 올해의 와일드카드로 부트캠프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와일드카드 투표일정은 15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3명의 트레이너, 한국과 중국의 기획사가 참여하는 오디션 영상 심사결과는 오는 710()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923일부터 930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게 될 부트캠프에서 새로운 K-Pop 스타가 될 재목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