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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2018-07-20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3(현지 시간),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듣는 '싱가포르 렉쳐'에서 강연한 뒤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통신원도 싱가포르 렉쳐에 초대되었는데, 현장에서 해당 뉴스를 전하고자 한다. 먼저 강연은 싱가포르 중심가인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오차드 호텔에서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진행되었다. 이후 10분 거리의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하여 1시부터 2시 시 사이에 동포와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먼저 오차드 호텔의 강연장에서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엑스레이 검사 및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었다. 이후 강연장 앞에서 커피와 차가 제공되어 강연에 온 여러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과 고위 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10시경에 현장에 도착하여 티 타임을 가지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싱가포르인으로서, 한국의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는 한국과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관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현지 대학교수 및 연구원 또한 많이 참여하였다.

 


<등록증() 및 문재인 대통령 소개 책자() 출처 : 통신원 직접 수령>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아세안,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특히 작년에 이미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마닐라에서 만난 인연을 언급하며, 싱가포르와 한국의 우정과 여러 돈독한 관계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의 주요 국가들 수준으로 격상, 발전시켜 간다는 전략적 비전을 갖고 있고, ‘신 남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현재 당면한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최근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 회담을 통해서 정상화 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남북 경제협력이다. 남북은 '경제 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렉쳐가 있었던 오차드 호텔 그랜드 볼룸 현장 사진 - 출처 : 통신원 직접 촬영>

 

강연에 이어 세 질문을 받았는데, 첫 번째 질문은 한국과 아세안 간의 자유무역협정 및 항공운수협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한 어려운 질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아세안 협정을 자유롭고 호혜적으로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 검토 하고 있다고 답하여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에 대해서 강조했다. 두 번째 질문인 한반도 평화에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실무적인 협상을 해 나가는 톱 다운(Top-Down)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평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기를 강조했다. 마지막 질문은 한국 유학생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기때문에, 이중으로 병역의무를 치르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 간 협의 중임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장면 - 출처 : 통신원 직접 촬영>

 

싱가포르 렉쳐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인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싱가포르의 중심가인 오차드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는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가포르 동포와 싱가포르 현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리나 베이샌즈 건설에 참여한 현장 책임자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세안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기업인들과 청년들, 유학생 등 동포들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한국어 보급에 앞장선 싱가포르 학자들이 참석했다. 이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싱가포르 교포 사회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또한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지고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 왔고 그 어느 나라보다 교육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양국은 인적 교류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으며, 마트시티, 핀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싱가포르에 대통령이 방문하여 교민들에게 직접 힘을 실어주고, 또 북미 정상회담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으로 기대가 되니 어느 때보다 한국인으로서 높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 성명 : 신지은[싱가포르/싱가포르]
  •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