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018년 미국 TV방송사의 인터넷 동영상 시대 대응전략(상)

2018-09-13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요내용

  • 요약
  • 2018년 들어 여느 때보다 방송시장의 판도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7년에 미국에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 모멘텀이 구축됐다고 평가되는 가운데(Nasdaq, 2017), 미국 방송업계에서는 ‘FAANG(Facebook, Amazone, Apple, Netflix, Google)’으로 통칭되는 IT 대기업의 거침없는 행보가 큰 화두이다. IP기반의 저가 서비스 등장, 유료방송 가입자 수 감소, IT 대기업의 공격적 콘텐츠 투자는 방송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전통적인 텔레비전 방송사업자도 IT기업의 공세와 패러다임 전환에 맞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UBS 국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CBS사의 CRO(chief research officer)인 David Poltrack은 2018년이 TV방송사에게 오히려 “밝은 미래(a bright future ahead)”가 기대되는 한 해일 것임을 예고했다(Deadline, 2017a). 방송과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도 내실 있는 방송사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본고는 2회에 걸쳐 2018년 미국 주요 TV방송사의 인터넷 동영상 시대 대응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호는 인터넷 동영상 시대에 방송사가 마주한 쟁점과 현안을 진단하고 미국 방송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다음 호에서는 주요 TV방송사별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D2C 플랫폼 전략과 인수합병 동향으로 나누어 분석한 후 향후 전망을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