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8. 22.(수)부터 8. 27.(월)까지 소설가 공지영의 브라질 한국문학행사 참가를 지원했다. 브라질문인협회(Associação Nacional de Escritores)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한 공지영 소설가는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 참가했다.
8. 23.(목) 20시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문인협회 청사 대강당에서는 제 3회 독후감대회 개막식 및 한국문학행사가 개최되었다. 본원 해외독자대상 한국문학 독후감대회사업의 일환으로 브라질문인협회(ANE)가 주관하는‘브라질리아 독후감대회’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대상도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Nossas horas felizes)』(2017, Record)였다.
▲ 브라질리아 문학행사 행사장 전경
▲ (왼쪽부터) 김찬우 주브라질대사 내외, 공지영 소설가, Vila das Crianças Santa Maria 직업학교 지도교사 및 학생들, 파비우 지 소사 쿠티뉴(Fabio de Sousa Coutinho) 브라질문인협회장
이날 행사는 독후감대회에 대한 소개와 양국 문인의 대담으로 구성 되었다. 브라질리아연방대학(UnB) 커뮤니케이션 전공 교수이자 시인인 파울루 주제 쿠냐(Paulo José Cunha)와 공지영 소설가는 독후감대회 대상 작품과 집필 과정, 사형제도, 인권, 현대인의 우울증과 자살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었다. 행사에는 브라질 현지 중고등학생들과 지도 교사, 문인협회원 등 100여명의 청중이 참석 했으며, 김찬우 주브라질대사 내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청중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사인회를 위해 출판사에서 준비한 판매용 도서가 완판 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 파울루 주제 쿠냐(Paulo José Cunha) 시인과 대담 중인 공지영 소설가
▲ 사인회 전경
8. 27.(월) 17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펜클럽 브라질본부(PEN CLUB do Brasil) 초청 공지영 소설가 특강이 열렸다. 행사는 파비우 지 소사 쿠티뉴(Fabio de Sousa Coutinho) 브라질문인협회장이『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저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하고, 공지영 소설가가 작품 집필 배경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국제펜클럽 브라질본부 회원 5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져 현지 독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왼쪽부터) 파비우 지 소사 쿠티뉴(Fabio de Sousa Coutinho) 브라질문인협회장, 클리우디우 아기아르(Claudio Aguiar) 국제펜클럽 브라질본부 회장, 공지영 소설가
▲ 사인회 전경
한편 공지영 소설가의 브라질 방문으로 현지 유수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다. 국회방송(TV Camara), 글로보 문학뉴스(GLOBONEWS Literatura) 등 브라질 주요 문학 관련 뉴스 프로그램과 EBC, BrazilKorea.net 등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향후 기사가 게재될 예정이다.
▲ 언론 인터뷰 중인 공지영 소설가
번 브라질 문학행사는 양국 문인과 독자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문학번역원은 포르투갈어권에 한국문학을 보다 적극 소개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