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 그룹과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 드라마피버가 함께 손을 잡고 지난 10월 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K-EXPO 2018(이하 ‘케이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이번 케이 엑스포는 기존 맨해튼 피어 36 박람회장에서 행사 전날 급하게 퀸즈 멜로즈 볼룸으로 장소가 변경되었지만, 수많은 팬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행사가 종료됐다. 뉴욕에서 최초로 열린 'K-EXPO'는 ‘한류’의 총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국 드라마, 케이팝 인기의 힘을 빌려 K-뷰티, K-패션, K-푸드의 북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한류 엑스포로서의 기능을 다했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하기 위해 북적거리던 케이 엑스포는 입장 티켓이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특히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엘), 아스트로, A.C.E 그리고 더 로즈 등이 이번 케이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서 북미 팬들과 팬미팅, 이야기, 사인회를 비롯한 공연까지 진행하며 많은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특히 아스트로는 최근 북미에서 집중 조명받고 있는 보이그룹으로 많은 팬들을 불러모으는데 1등 공신을 했다. 아스트로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파트 1'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6위에 진입,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함께 10위 안에 동반 입성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스트로는 지난 앨범 ‘스프링 업’, '썸머 바이브' 또한 공개 1주일 만에 이번과 같은 빌보드 차트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넘은 신인으로서 미니앨범 세 장이 월드 차트에 계속해서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글로벌돌’이자 요즘 주목받는 신예 보이 그룹임을 입증하며 뉴욕뿐만 아니라 근교 뉴저지, 코네티컷, 심지어 오하이오에서까지 이번 케이 엑스포에 아스트로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참여한 팬들로 가득했다.
이날 케이팝뿐만 아니라 우리 가락 한국 문화예술원(원장 강은주) 단원들 또한 전통 한국 음악을 선보이며 자리를 빛냈다. 한류 팬들이 보기 힘든 국악과 케이팝의 퓨전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문화예술원 공연단은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K-Drum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아가 뉴욕에서 케이팝 댄스를 전문적으로 수업하는 댄스 아카데미 아이 러브 댄스(I Love Dance)의 학생들이 지금 가장인기 많은 케이팝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 엑스포에 참여,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한류 팬들 모습>
<현지 참가자들의 케이팝 공연 전경>
<한류 스타 인기 투표 및 각종 프로그램 관련 부스 전경>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각종 한류 스타 관련 제품들>
또한 K-드라마 관련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다양한 게임을 통해 북미 한류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팬들 간의 교류를 증진시켰다. 자신이 가진 한류 지식을 게임을 통해 맞추고 상품도 받아가며 많은 이들이 하루 종일 열리는 엑스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한국 음식도 전시 및 판매했다. 특히 각종 한류 뷰티 상품들을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캐릭터라 유명한 BT21 패키지가 눈에 띄는 코셋트(Kosette)는 마스크팩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야다(YADAH)는 젤리 팩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한류 스타들이 패키지에 찍혀 있는 제품들도 다수 판매하며 팬심을 자극했다.
한편, 아스트로를 비롯한 더 로즈 등 유명 한류 아이돌들의 공연과 뉴욕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에는 빌보드 소속 전문 기자, 유명 유튜브, 뉴욕타임스 등의 현지 대표 언론사들도 대거 참석하며 관심을 표했다. 향후 케이 엑스포가 K-CON처럼 매년 열리는 대형 이벤트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지만, 한류와 한국 문화로 가득한 뉴욕의 첫 엑스포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각종 한류 아이돌들의 인기가 상상 이상으로 뜨거운 지금, 남은 2018년 북미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