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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방탄소년단, 美 타임 글로벌 표지 모델 등극! 한국 가수 최초 '초도 물량 품절'

2018-10-15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그룹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을 휩쓴 지 몇 년 후, 방탄소년단은 미국 언론의 주목은 물론, 빌보드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로서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들은 현재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UN 연설을 비롯, 세계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그들은 기존의 한류가 도달하지 못했던, 센세이션하고도 주류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미국 시사 주간지이자 뉴욕 대표 매체 타임(TIME)은 방탄소년단을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로 선정했다. 타임은 지난 10(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이 오는 22일 최신호 커버에 실릴 것을 예고하며, 온라인판에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게재했다. 공개된 타임의 커버 표지에는 하늘을 배경으로 정장을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 7(RM ·슈거··제이홉·지민··정국)이 카메라를 향해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표지 가운데에는 'BTS'가 위에는 차세대 리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방탄소년단의 타임표지 커버 사진 출처 : 타임>

 


<한국 가수 최초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을 집중분석한 가디언기사 출처 : ‘가디언캡처>

 

한류 스타가 저명한 뉴욕의 대표 매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타임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것은 최초이다. 방탄소년단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은 예약판매분이 매진되며 이들의 인기가 입증됐음은 물론, 한류 문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회차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11BTS를 표지에 올린 타임아시아판(1022일 자)이 이날 수입 1차 물량 13천 부를 완판하고 2차 물량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시아 각국에서 추가 입고 문의가 잇따르고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 외에도 미국 뉴욕 현지의 아마존 등에서는 벌써부터 해당 회차에 대한 입고 시기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리더 RM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한국을 사랑하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케이팝 홍보대사라고 불리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밴드로 평가했고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 번째 한국 가사라는 점도 설명하며, 그들의 활약상과 이례적인 기록들을 자세히 조명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앞서 비틀스와 원 디렉션이 그랬듯,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외모, 중독적인 노래와 뉴키즈 온 더 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마니아들을 끌어모았다라고 전했다.

 

멤버 슈가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났다. 어렸을 때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자라다가 지금 세대 아들들이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걸 보면서 지금은 저희 세대보다 아버지 세대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는 게 즐겁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뉴욕의 대표 스타디움인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현지 매체의 집중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타임그냥 던져보는 말이기는 하지만, 언젠가 슈퍼볼에서 공연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18 ‘차세대 리더명단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 코미디언 하산 미나지,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 첼리스트 세쿠 카네-메이슨 등 이름을 올렸다. 그중 아만들라 스텐버그, 킬리안 음바페 등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이었으며 한류 스타 방탄소년단이 선정되는 것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한류 문화가 얼마나 세계적으로 알려졌는지에 대한 증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타임표지 모델 소식이 밝혀지기 무섭게 11(현지시각) 유명 매체 가디언'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밴드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리더 RM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즐기고 있다라며 인기는 끝나면 그냥 끝나는 것이다. 우린 전용기를 타고 스타디움에서 공연하지만 내 것처럼 느끼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에게 빌린 것 같다라 표현했다. 또 미국 뉴욕 시티필드 공연, 두 차례 빌보드 1, 유엔 정기총회 연설 등 기념비적인 성취를 이루면서 서구 음악 산업의 상위권에 도달한 최초의 케이팝 그룹이라고 평했다. 팬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유명세는 그림자 같다'라며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 그건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것이고, 도망칠 수도 없다'라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에 대해서는 비평가들은 SNS, 팬들은 가사와 음악을 꼽는다고 전했다. 불안한 감정, 사회적인 이슈 등이 담긴 기존 케이팝과 다른 가사와 여러 장르가 복합된 음악도 분석했다.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