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어느 해보다 북미에서 빛을 보고 있는 2018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소식이 발표되었다. 지난 29일 ‘2018 MGA’ 주최 측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2018 MGA’에서 컬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라는 뉴스가 나오며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와 동시에 '핫 100' '톱 10'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2018 MGA’에 참석해 찰리 푸스와 함께 그 어떤 시상식에서도 볼 수 없는 협업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UN 청소년 스피치, 미국 단독 공연 등 기존 케이팝 스타들이 이루어내지 못한 도전에서 성공하며 주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소식은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팝 시장에서 그들이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실이다.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출 찰리 푸스는 지난 2015년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와 함께한 싱글 ‘마빈 게이(Marvin Gaye)’로 데뷔해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어텐션(Attention)’,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등의 곡으로 잘 알려졌으며, 그중에서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 OST ‘씨유 어게인(See You Again)’에 보컬로 참여해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팝스타로 수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찰리 푸스는 서로 열렬한 팬임을 SNS 상을 통해 드러내며 주목받아 왔다.
<몬스타엑스와 미국 대표 뮤지션 갈란트의 만남 모습 – 출처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와 갈란트의 만남을 집중 조명한 빌보드 – 출처 : 빌보드 캡처>
<존 레전드의 2018 홀리데이 앨범을 작업한 이스테반 로가 - 출처 : 통신원 촬영>
<다양한 팝스타들은 물론 미국의 아티스트들과 활약하는 이스테반 로가 - 출처 : 통신원 촬영>
나아가 찰리 푸스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공연을 위해 콘서트가 개최되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다. 이는 해외 슈퍼스타들이 방문할 때 ‘방한’이라는 키워드로 큰 주목을 해오던 것을 넘어 이들이 국내 케이팝 스타와의 협업을 위해 주체적으로 방문하는 행위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니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세계적 팝스타 갤런트(Gallant)와 만났다. 지난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U.S.'(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인 미국) 미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전석 매진시킨 몬스타엑스는 미국 유명 아티스트 갤런트와 서로 음악적인 교감과 함께 코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특별한 만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만남은 몬스타엑스와 갤런트 모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팬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안겼다.
몬스타엑스와 함께한 갈란트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R&B 뮤지션으로, 데뷔 앨범 ‘Ology’를 비롯해 ‘Weight In Gold’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한 대표 싱어송라이터이다. 미국 빌보드는 이에 대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와 세계적 팝스타 갤런트(Gallant)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미국 빌보드는 최근 “몬스타엑스와 갤런트가 미니 다큐멘터리 ‘내 이름을 부를 때’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함께 가져온다(Monsta X and Gallant Bring Their Worlds Together in 'When You Call My Name' Mini-Doc: Exclusive)”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빌보드는 “몬스타엑스와 갈란트는 미국 현지시각 29일 오후 7시(한국 시각 30일 오전 11시) 2018 Viki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케이팝 뉴스 사이트 숨피(Soompi)를 통해 특별한 콜라보 미니 다큐 'When you call my name'를 선보인다. 이 영상을 통해서 아티스트 사이에서 전례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두 아티스트의 콜라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몬스타엑스와 갈란트는 해당 다큐멘터리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각각의 장면에서 그들의 음악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계를 탐구한다”라며 “두 팀은 영상에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워' 무대를 펼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스테반 로가(Istvan Loga) 씨는 “케이팝의 성장은 놀랍지 않다. 현재는 보이 그룹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국적인 감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곧 걸그룹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한류 아티스트들도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스테반 로가는 2018년 연말 발매되는 미국 대표 R&B 아티스트 존 레전드(John Legend)의 앨범 녹음에 참여한 클래식 비올리스트로서 현재 북미 지역의 음악 시장 변화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덧붙여 이스테반 로가는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는 올해 받은 주목 이상으로 더욱 큰 미국 시장의 주목을 2019년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활발한 활동은 물론, 정치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키워드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연말을 케이팝 스타들이 더욱 화려하게 마무리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은 더욱 기대되는 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