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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브라질 K-콘텐츠 엑스포 개최 및 KOFICE 사회공헌활동

2018-11-2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지난 23일 신흥 콘텐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에서 <2018 브라질 K-콘텐츠 엑스포>가 진행되었다. 상파울루 아넴비 컨벤션(Anhembi Centro de Convenções) 에서 열린 엑스포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SBS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OFICE)가 후원하여 첫째 날 전시와 K-Pop 콘서트 둘째 날 전시 및 이벤트 등이 열려 K-Pop 공연, K-Food, K-Beauty, 모바일 게임 및 VR 콘텐츠 등 전시 등 이틀 동안 한국문화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였다. 이틀간 개최된 행사에는 총 6천여 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들이 찾았다.

 


콘서트 중 KARD의 무대와 가득찬 관객석 출처 : 통신원 촬영>

 

첫날 저녁 진행된 K-Pop 콘서트에서는 카라의 멤버 허영지, MXM, KARD 그리고 브라질 현지인들로 구성된 K-Pop 스타일 그룹 WibeHighhill이 출연하여 2,500여 관객석을 가득 매웠다. 공연 전날부터 공연장 근처에서 노숙하며 줄을 섰던 지난 행사 경우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최 측이 사전 예매 후 고정 좌석제로 진행한다는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공연장 근처에는 K-Pop 스타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보기 위한 팬들로 끝없는 줄이 생겼다공연에서는 많은 관객이 환호를 보내며 열광적인 분위기가 형성 됐고 최근에 브라질을 두 번이나 찾은 KARD의 무대는 특별히 더 많은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공연 티켓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2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브라질 팬들의 K-Pop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날 아침부터 줄을 선 관객들 출처 : 통신원 촬영>

 

아침부터 일찍 줄을 섰다는 제시카는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가수들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어 아침 일찍 왔고 친구들과 케이팝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려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기대했던 공연에서 가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오늘 처음 K-Pop을 접했다는 마리아 에두아르다는 너무 열광적인 무대여서 놀랐고 브라질 음악과 다른 스타일 음악인 K-Pop에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집에 돌아가서 다른 한국 노래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고 전했다.

 


<프리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KOFICE 사회공헌 활동 대상 학교 학생들 출처 : 통신원 촬영>

 

행사를 후원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은 브라질 음악가협의회의 사회공헌프로젝트인 음악이 희망(Musica é esperança) 단체와 함께 소외 지역에 위치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였다. 행사 하루 전날인 111일에는 카라의 허영지, KARD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여 멘토링을 진행하였고, 가수들은 학생들이 K-Pop 콘서트 프리쇼로 준비한 카라의 <맘마미아> 합창과 MXM, 커버 댄스를 지도하며 준비를 돕기도 했다다음날 열린 본 무대에서 9세에서 12세로 구성된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은 본인들이 준비한 합창과 커버 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KOFICE는 행사에 참여한 학교에 음악 수업과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악기들을 기부하였으며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 방과 후 음악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KOFICE의 기부를 통해 인근 지역 타 학교 학생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소외지역 학생들이 음악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을 찾아 멘토링을 진행한 가수 허영지와 그룹 KARD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벤트존에서 준비된 행사로는 한류 메이크업 뷰티 쇼, 디지털 캐리커처 부스가 준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K-Beauty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KOCCA가 진행하는 스크리닝, 포럼 행사에서는 한국 주요 방송사들의 인기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현지 방송 관계자들에게 소개하여 브라질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보며 시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벤트&전시 행사장 모습 - 출처: KOCCA 브라질 마케터 페이스북>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콘텐츠 엑스포는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한류가 현지에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동 행사는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일본 문화 엑스포와 비견할만한 규모의 상파울루 주요 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성명 : 김정헌[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브라질/상파울루 통신원]
  • 약력 : 현) 상파울루 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 브라질학과 졸업 (주)효성 Brazil-Project Team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