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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의 아이콘, 시드니 달링 스퀘어의 K-POP Live 콘서트

2019-11-26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세계적인 미항, 시드니의 랜드마크는 단연 오페라하우스와 시드니 하버 브릿지다. 이외에 또 한 곳을 꼽는다면 달링 하버라 할 수 있겠다. 달링 하버는 아이들의 놀이터, 중국정원,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 식당가,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비즈니스 건물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달링 하버에서 시드니 하버로 향하는 길에는 바랑가루(Barangaroo)가, 달링 하버에서 센트럴역 쪽으로 향하는 길에는 차이나타운이 각각 자리를 잡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이하 NSW주정부)는 시드니 중심가를 확고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의 건축물들을 속속 짓고 있다.

<한국 가수 치타, 버벌진트 초청 K-Pop Live 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 JK Entertainment 페이스북(@JKEntertainmentAU)>

달링 하버에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공간의 명소가 새로이 등장했다. 바로 달링 스퀘어(Darling Square)다. 달링 스퀘어에는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는 식당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있다. 식당가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중국식 만두, 일본 라면, 서양식카페, 한국식 치킨(굽네치킨)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근처 직장에 근무하며 주거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일 것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소규모 공원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있다. 달링 스퀘어 개방으로 시드니 중심가에는 또 하나의 다양한 음식과 편의시설을 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번 공사를 맡은 랜드리즈(Landlease) 사와 NSW 주정부는 달링 스퀘어를 개장하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달링 스퀘어 개장과 함께 특별 이벤트로 K-Pop Live 이벤트가 기획되었다. 현지 청소년과 청년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K-Pop을 통해 달링 스퀘어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된 것이다. 달링 스퀘어 측은 Motti&Smith 이벤트사와 JK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 지난 16일 한국의 대표 힙합 가수 버벌진트와 치타를 초청한 K-Pop Live 공연을 개최했다.

< DJ E.L.의 디제잉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

< Harmony팀의 K-Pop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

<이번 'K-Pop Live' 행사 진행을 맡은 SBS PopAsia의 진행자 앤디 트리우(Andy Trieu) - 출처 : 통신원 촬영>

< Horizon팀의 K-Pop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

< DJ Cypherdrone의 디제잉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관객들은 K-Pop 곡을 들으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녀시대부터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K-Pop 대표 아이돌그룹의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젊은이들은 흘러나오는 곡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야외에서 열리는 공연이었는데 실내공연장의 분위기처럼 매우 뜨거웠다. SBS PopAsia의 앤디 트리우(Andy Trieu)가 이번 공연의 진행을 맡았다. 메인 무대의 시작 전, 한국출신 디제이 DJ E.L.의 디제잉 퍼포먼스, 시드니의 대표적인 K-Pop 커버댄스팀 Harmony와 Horizon팀의 K팝 커버 댄스 무대, K팝 디제잉으로 유명한 DJ Cypherdrone의 디제잉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가수 버벌진트와 화영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오프닝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의 기대 속에 가수 버벌진트가 가수 화영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버벌진트는 한국 힙합 음악의 한류 팬들, 한국 유학생들, 워킹홀리데이로 와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아티스트다. 특히, 태연의 < I >, 비와이(Beewhy)의 <거장>, 에픽하이 < Born Hater > 등 동료 가수들의 피처링을 비롯, 드라마의 OS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참여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가수이다. 관객들에게 짧게 자기소개를 한 버벌진트는 <긍정의 힘>, <시작이 좋아>와 <쇼미더머니>에서 가수 영비와 함께 작업하여 탄생한 < Sold Out >, <좋아보여>, <비범벅>, <충분히예뻐>, <90년대로부터>, <완벽한 날> 퍼포먼스로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버벌진트의 감성적인 무대퍼포먼스가 끝난 후, 가수 치타가 무대에 올랐다. 치타는 최근 랩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Unpretty Rapstar)>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한 번 더 입증했었다. 치타는 관객들에게 받은 박수와 환호에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화답했다. <미쳤어>, < I’ll be there >, <립서비스>, < My Number >,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가수 에일리와의 콜라보 작업 곡인 <아무도 모르게>, <서울 촌놈들>등 다양한 곡으로 그녀의 걸크러시한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K-Pop Live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는 달링 스퀘어가 시드니의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시드니사람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달링 하버 지역에 위치한 달링 스퀘어는 장소 자체에 이점이 돋보이는 곳이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언제나 모이는 이곳은 문화의 아이콘이 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여름을 향해가는 시드니,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문화행사가 펼쳐질 것을 예상해 본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