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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빌보드 차트, 케이팝 키워낸 한국인 대중문화예술 리더들 '인정'

2020-02-0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이수만 대표는 2020년 빌보드가 선정한 임팩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출처 : 빌보드>

<방시혁 대표 역시 빌보드 선정 파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매니지먼트 부문에 선정되며 케이팝 대표 리더로 인정받았다. - 출처 : 빌보드>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은 2020년에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벌써부터 미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출처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Big Hit Labels)>

2020년 연초부터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뉴욕을 달구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다채로운 수상식에서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미국에서 계속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방탄소년단 역시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 올해 또 한 번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기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래미 시상식에 2년 연속 참석하여 공연을 펼쳐 한류의 열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로 컴백할 예정이며, 선공개 곡 <블랙 스완> 무대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지며 이제 더 이상 케이팝이 국내에서 해외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닌, 미국에서부터 알려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실제 한류 사업의 큰 손이라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계의 거장들이 빌보드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The 2020 Billboard Power List, 이하 파워 리스트)’에 선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분야별로 선정해 발표했다. 케이팝을 현재 이끌어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낸 방시혁 대표는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빌보드는 방시혁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 방탄소년단이 2019년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비틀스 이후 ‘빌보드 200’ 차트에서 일 년 내 세 번의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그룹이 됐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빅 히트가 방탄소년단 이후 신인 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를 데뷔시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까지 올랐으며 차트 성적이 높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레이블 소스뮤직을 인수하였다. 이어 모바일 게임 ‘BTS 월드’까지 론칭하며 2019년 상반기에만 총 1억 72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케이팝 콘텐츠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인물로 평가했다.
방시혁 대표는 유니버설 뮤직 루시안 그레인지 대표, 소니 뮤직 롭 스트링어 회장, 스포티파이 다니엘 에크 대표 등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표 리더들과 함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미국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차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어 방탄소년단에 이어 차트 릴레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시혁 대표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도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0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케이팝 산업을 키워낸 주요 인물로 인정받았다. 소녀시대, 샤이니 등 케이팝이 현재까지 올 수 있는 대표적인 그룹을 키워낸 것은 물론 한류의 시초가 되는 보아를 성장시킨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7일 발표된 '2020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해당 차트에는 할리우드 팝 문화 산업을 대표하는 에이이지 프레젠츠(AEG Presents) 대표 멜리사 오먼드, 소니 뮤직 라틴 대표 알렉스 갈라도 등이 거론되었으며, 전 세계 총괄 22명의 경영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차트에 한국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거론된 것은 케이팝이 글로벌 음악 산업 미래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빌보드는 해당 차트 발표와 함께 기사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의 새 비전'이라며 프로듀싱 한 슈퍼에(SuperM)은 '빌보드 200'에서 데뷔 앨범으로 1위를 한 첫 한국 아티스트가 됐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감독으로 활약, 9월 개최되는 자선 콘서트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 서울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17일, 미국의 대표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가 지난 2019년의 성과를 토대로 발표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명 리스트에 3년 연속 선정된 바가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이처럼,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주역들인 스타들 뒤에서 묵묵히 문화 콘텐츠 사업을 리더십으로 성장시켜나가는 이들의 모습도 미국 매체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연초부터 좋은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한류가 2020년에는 얼마나 더 큰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