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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블랙핑크 신곡 나오자마자 유튜브 기록 기네스 경신

2020-07-09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미국 간판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블랙핑크가 한복 의상을 입었다 – 출처 : 지미 팰론 쇼>

<블랙핑크의 유튜브 조회 수는 기네스 기록에 오를 만큼 단시간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 출처 :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BLACKPINK)>

<세계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 곧 집계될 빌보드 차트에서 블랙핑크의 신곡이 어떤 기록을 낼지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 음원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 24시간 내 조회수 8,630만 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 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오는 9월 나올 정규 1집 수록곡이다. 게다가 공개 24시간 내 케이팝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 수까지 공식 기록으로 올라가며 방탄소년단을 넘어선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유튜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튜브 프리미어 최다 접속자 166만 명을 달성함으로써 ‘유튜브 프리미어 동영상 중 최다 접속자 수’와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중 최다 접속자 수’라는 부문 역시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무려 5개의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28일 공개 32시간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달성하고 미국 내 유튜브에서도 메인 화면에 걸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위와 같은 통계 기록에 미국 대표 음악 매체 《빌보드》와 유력 경제지 《포브스》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이 블랙핑크의 기록들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하여 <사워 캔디(Sour Candy)>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했던 기록을 블랙핑크가 가볍게 넘을 것이라 예상하며 가까운 시일 내 빌보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대표 음원 차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 예상된다.

블랙핑크의 첫 컴백 무대 역시 기존 기록을 경신하는 월드클래스 한류 스타임을 인증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 쇼')>에 출연, 이미 방탄소년단이 다수 출연하여 케이팝의 인기를 입증한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미 팰런 쇼> 블랙핑크의 컴백 무대는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으며, 무려 21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샀다. 게다가 블랙핑크는 이날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쳐 수십만 명의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렸다. 인터넷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한복(hanbok) 키워드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에만 해도 45점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두 배 넘게 올라 100점까지 올랐으며, 이는 블랙핑크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의 적극적인 한복 패션 채용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송 진행자이자 미국의 간판급 연예인 지미 팰런은 “블랙핑크를 설명하기 위해선 케이팝을 ‘현상’이라 설명할 것이 아닌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현재 미국 내 한류 열풍이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얼마나 인기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인기 속, 29일 오전 기준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 <뚜두 뚜두>가 유튜브 12억 뷰를 돌파하며 미국 내 음원 차트에 다시 이름일 올릴 가능성을 제시했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들 역시 신곡 발매와 함께 빌보드 역주행 기록을 이루어내며 화제가 된 바가 있듯, 현재 블랙핑크의 컴백은 이러한 케이팝 스타의 파워를 재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특히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4천10만 명으로 국내 케이팝 스타들 중 단일 채널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만큼, 빌보드 내 영향력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소셜 차트’에서 블랙핑크가 7월 초 상위권을 기록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각종 기록을 휩쓸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체되어 있던 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블랙핑크의 향후 차트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남성 아이돌들이 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의 활약은 케이팝 걸그룹으로서 단연 독보적인 의미를 가진다.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내 인기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소수계 인종 10대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롤 모델로서 대두될 가능성도 보인다. 이는 한국인이자 한국 여성으로서 미국 내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내고, 동양인이 가지는 차별적 이미지를 부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