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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개봉 -방탄소년단의 소통방식-

2020-09-16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ARIA 싱글차트에서 2위를 차지한 소식을 알린 ARIA 차트 공식 트위터 - 출처 : ARIA 차트 트위터 계정(@ARIA_Official)>

2020년에도 방탄소년단(BTS)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호주에서 아이튠즈 차트 K팝 차트에서 1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발매 첫 주, 호주의 공식음악차트 ARIA의 싱글앨범차트 부문 2위에 올랐다. ARIA 차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ARIA 차트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ARIA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3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같은 부문 12위에 올라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Billboard)의 주류음악차트 HOT 100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것보다 호주에서의 반응이 뜨겁지는 않으나, 비영어권 가수의 곡이 ARIA 차트 싱글부문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큰 의미를 갖는 결과라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노력형’ 아이돌그룹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관련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이제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 많은 수의 팬을 보유한 최고의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특별히 마음이 가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모바일이나 태블릿 PC로 만나는 일이 자신들의 일상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아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UN연설을 비롯해 UNICEF 모금운동, ’BLACK LIVES MATTER’ 등 사회적인 이슈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슈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앞장서서 행동하는 모습은 아미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앨범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전한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에게 자신들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홍보 포스터- 출처 : Trafalgar Releasing 페이스북 페이지(@TrafalgarReleasing)>

팬들에게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찾아 왔다. 영화를 통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전 세계 스타디움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일정을 소화해냈다.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뉴욕, 파리, 오사카, 시즈오카, 리야드 그리고 서울에서 큰 규모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과거 유명가수 퀸이 공연을 했던 세계적인 규모의 공연장이었다. 이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예매가 시작되자 곧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대장정의 월드투어 일정에서 무대 뒤의 멤버들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Break The Silence: The Movie)>가 지난 9월 10일 개봉했다. 시드니를 비롯한 NSW주, 퀸즐랜드, 서호주, 남호주, 호주수도주(Australian Capital Territory) 등의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코로나19 특별지침이 내려진 멜버른이 속해있는 빅토리아주에서만 상영이 되지 못하고 있다. 통신원은 배급사의 초청으로 개봉 당일에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의 시놉시스가 소개된 영화관 주간 안내지-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가 상영되고 있는 영화관 -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시작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 장면이 재생되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에서는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투어 중의 멤버들의 진솔한 개인적인 속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함께 큰소리를 내며 박수를 친다든가 웃음소리를 낸다든가 하는 행동이 허용되지 않았다. 영화가 끝난 후, 상영관을 나오면서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려한 무대들의 방탄소년단은 보통의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표현에서 많은 젊은이가 공감했을 것이다.

이번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의 호주, 뉴질랜드 내 배급은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이 맡았다. 당사는 <번 더 스테이즈: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 <브링 더 소울: 더 무비(Bring The Soul: The Movie) 등,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영화 전편을 호주에 배급하며, 아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 상영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정부가 지시한 엄격한 지침에 따라 좌석 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서로의 안전을 배려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영화를 본 소감을 공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호주 아미들- 출처 : BTS Australia 페이스북 그룹(@BTSAustralia)>

영화를 본 현지 아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현지 방탄소년단 팬 페이지인 BTS Army Australia에서 아미들의 이 영화를 본 소감을 접할 수 있었다. 클로이 토어(Chloe Torr) 씨는 “오늘 저녁에 보았는데, 무대 밖에서의 멤버들 개개인을 볼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웠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무티아라 K. 유니아(Mutiara K Yuniar) 씨도 ”오늘 저녁에 버우드에서 봤는데, 너무 좋았다. (이 영화를 통해) 나는 방탄소년단을 더욱 더 좋아하게 됐고, (영화 관람은) 그들의 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댓글을 달았다. 방탄소년단 개인들의 무대 밖의 진실하고 솔직한 모습들이 아미들에게 진하게 다가갔을 것이다. 동시대의 사람들은 방탄소년단의 소통방식에서 깨달음을 얻고 있다.


※ 참고자료
https://twitter.com/ARIA_Official/status/129960344010092953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299603440100929536%7Ctwgr%5Eshare_3&ref_url=https%3A%2F%2Fwww.helloasia.com.au%2Fnews%2Fbts-makes-a-bang-on-charts-across-the-globe-with-dynamite%2F
https://www.ariacharts.com.au/charts/singles-chart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