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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약이 돋보인 11월 음원차트

2020-12-0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연말이 다가오는 현시점, 다가올 각종 음악 시상식에 전 세계의 대중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있다. 방탄소년단은 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발매된 미니앨범 《BE》로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다섯 번째로 정상을 차지한 기록이다. 동 앨범 타이틀곡 은 빌보드 메인차트라 불리는 핫 1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어곡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8월 발매한 싱글 로 데뷔 7년 만에 첫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한주 동안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노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싱글차트다. 이들은 로 3차례 1위를 기록, 4차례 2위를 기록하는 등 3개월 가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는 방탄소년단에게 첫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라는 영예도 안겨주었다. 24일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로 베스트 듀어/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이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의 사례다.
11월 30일 ‘Top 50 한&일 차트’ 순위

< 11월 30일 ‘Top 50 한&일 차트’ 순위>


위와 같은 영향은 미얀마에도 확인된다. 방탄소년단은 미얀마에서도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 팬덤 크기가 크고, 커버댄스 그룹은 늘 그들의 곡을 선정한다. 음원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죽스(Joox)는 케이팝만을 다루는 차트는 없지만, 케이팝과 제이팝을 합쳐 차트를 제공한다. ‘Top 50 KR&JP Song’이라 불리는 차트에는 그래미 노미네이트의 영향인지, 11월 23일 주간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가 1위를, 11월 30일 주간에는 신규 음원 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는 2위로 내려갔다. 방탄소년단의 또다른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s with Luv)>는 10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8월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던 블랙핑크는 11월 30일 주간 차트에서도 발견됐다. 블랙핑크의 는 3위에, 가 6위, 는 7위, <붐바야>가 8위에 오르며 무려 10위권 내 4개 음원을 차트인시켰다.

이번 11월 30일 주간 차트에서는 새롭게 진입한 트와이스의 성적도 눈에 띈다. 트와이스가 10월 27일 발표한 곡 이 4위에 올랐다. 5위에 진출한 세븐틴의 도 주목할만하다. 8, 9월에 차트를 휩쓸었던 화사의 는 이번 주간 차트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50위권 내 상위 10개 음원은 모두 케이팝으로 구성됐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음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는 점은 이번 주간 차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 30일 11월 30일 ‘Top 50 인터내셔널 차트’ 순위

< 11월 30일 ‘Top 50 인터내셔널 차트’ 순위>


미얀마 음원을 포함해 전체 차트를 보여주는 ‘미얀마 탑 100 차트’에서는 케이팝, 제이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은 17위를, 2위를 차지했던 는 27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의 는 42위에 올랐다. Top 50 인터내셔널 차트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이 1위, 24K Goldn, Iann dior의 가 7월 24일에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올라가면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빌리 아이리쉬(Billie Eilish)의 를 차지하였다. Top 50 인터내셔널 차트의 1, 2, 3위 곡은 미얀마 탑 100차트에서 각각 12위 18위, 26위를 기록하였는데, 케이팝, 제이팥 차트의 순위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다.

미얀마 탑 100차트는 주로 미얀마 국내 가수들이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한다. 케이팝을 비롯한 외국 가수들의 순위는 10위안에는 거의 없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소식에도, 순위변동은 없었다. 다음주, 12월 초 차트에서는 과연 미얀마 탑 100차트의 10위권 내에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청난 규모의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음원들은, 신곡이 아니더라도 즐겨듣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 큰 폭으로 순위가 변동되는 ‘미얀마 탑 100차트’가 아닌, ‘Top 50 KR&JP Song’ 차트에 오른다고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며, 미얀마 탑 100 차트에 상위권에도 진입하길 바라본다.

※ 사진 출처와 참고자료
https://www.joox.com/mm/charts

통신원 정보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