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전체가 한국 음식점으로만 구성된 우메다 한국빌딩 - 출처 : Kstyle>
한국 음식점이 집결한 우메다 한국 빌딩이 지난 4월 16일, 오사카 중심부에 오픈했다. 우메다 한국 빌딩은 한국풍을 살린 특유의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곳곳에 장식된 아이템들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최근 오사카의 중심부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점이 속속들이 오픈하고 있는 중에, 우메다 한국 빌딩은 건물 하나를 통째로 한국 음식점으로만 채워 한류 팬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고 있다. 1층에는 한국 불고기 전문점과 고구마 디저트 전문점이 입점해 있으며, 한국풍의 네온사인이 건물 외관을 장식하고 있고, 층을 이동할 때도 독특한 인테리어들이 등장한다. 1층 계단 옆에는 ‘SIT DOWM’ 문자가 쓰여 있어 의자에 앉아 고구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핑크 디자인이 귀여운 자판기가 있는데, 자판기는 다름 아닌 ‘서울 사랑’의 출입문이다. 이 자판기 문은 벌써부터 손님들의 단골 사진 명소가 되고 있다고. 특히 K-POP 팬들이 환호하는 360도 포토제닉에서는 떡볶이나 닭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데다가, 곳곳마다 커다란 TV를 통해 아이돌의 뮤직비디오가 흐른다. 3층의 삼겹살 전문점은 100분 동안 1,800엔(약 18,000원)으로 무한 코스를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가 좋으며, 모든 메뉴가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 코로나로 인해 한국 여행이 불가능한 한류 팬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일본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전시회를 개최한 동방신기 -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MU-MO shop>
한편, 지난 4월 27일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전시회 ‘TOHOSHINKI 15th ANNIVERSARY MUSEUM X Vision’가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2020년 11월,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아이치, 오사카, 홋카이도 순으로 일본 전국을 순회하는 전시회로 2017년 투어 ‘Big in Again’에서 2019년 투어 ’XV’까지 동방신기가 실제로 공연에서 사용한 무대 의상이나 실제 무대 세트의 일부가 전시되었다. 그 외에도 전시장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한정판 영상과 교토예술대학 출신의 현대 미술가 사사의 작품 등이 전시되기도 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동방신기 팬들이 집결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코로나로 인해 동방신기의 무대를 못 본 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런 이벤트들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기쁘다”, “직접 공연장에서 보았던 의상이나 세트장이 세팅되어 있어서 그때의 추억이 생각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돌 ‘BUZZ-K'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K-LOVERS’ - 출처 : 통신원 촬영>
지난 4월 18일, 오사카의 10대들에게 최고의 인기 명소인 패션몰 파르코의 네온 음식점 코너에 한국 음식점 ‘K-LOVERS’이 오픈했다. 특히 ‘K-LOVERS’는 현역 케이팝 아이돌 ‘BUZZ-K’이 직접 음식점을 운영해 한류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K-LOVERS’의 아이디어는 소속사 ‘PLUS WIN’으로부터 시작됐다. 일본 최초로 음식점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를 주제로 하며 음식점을 운영한 것이다. ‘PLUS WIN’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인 ‘BUZZ-K’가 직접 매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방문 후기를 살펴보면 “자신을 위해 아이돌 멤버가 음식을 만들어 주는 느낌”, “잘 생긴 아이돌을 볼 수 있으니 눈이 즐겁다”, “음식을 가져다 주실 때의 거리 체감이 20센치 정도라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까운 거리감에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UZZ-K’는 멤버 5명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들은 케이팝에 도전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그들의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BUZZ-K’의 리더 ‘TERU’는 ‘K-LOVERS’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팬분들과 사진을 찍고, 교류의 장이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https://news.kstyle.com/article.ksn?articleNo=2166309 https://shop.mu-mo.net/st/special/toho2020/
성명 : 박하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현)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