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2023년 1월 21일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미국의 로맨틱 드라마 영화이다.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 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자 감독이 직접 각본을 맡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경쟁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폴란드 배급을 맡은 구텍 필름(Gutek Film)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한국 영화의 폴란드 배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출연진으로는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최원영 등이 있다.
<정식 상영 전 시사회를 가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 출처: 통신원 촬영>
현재 영화는 정식 상영 전 일부 관객에게 선보이는 시사회(pokaz przedpremierowy)를 진행 중이며 무라노프 영화관(Kino Muranów)과 키노테카(Kinoteka)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라노프 영화관은 1994년부터 예술영화 배급사인 구텍 필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2006년, 2007년 폴란드 영화 제작소 어워드(Polish Film Institute Award), 2003년 유러파 시네마 어워드(Europa Cinemas Award)에서 수상한 권위 있는 영화관이다. 상영작은 주로 구텍 필름이 소개하는 영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다른 배급사에서 제공하는 영화도 일부 포함한다. 현재까지 구텍 필름이 소개한 300개 이상의 작품은 1,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관람했다. 무라노프 영화관은 수년 동안 정기적인 주제별 상영, 후속 영화 리뷰 및 페스티벌, 초연 및 특별 상영 등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아트하우스 시네마 네트워크(Arthouse Cinemas Network)에 가입해 유럽 영화를 홍보하는 유러파 시네마(Europa Cinemas)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 총 4개의 상영관을 갖추고 있으며 제라드홀(Gerard Hall)은 238석, 즈비줵홀(Zbyszek Hall)은 238석, 폴라홀(Pola Hall)은 34석, 잉그리드홀(Ingrid Hall)은 34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바르샤바 중심부 반코비(Bankowy) 광장에 위치해 라투스 아세날(Ratusz Arsenał) 지하철역, 여러 트램 및 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키노테카는 2001년부터 바르샤바의 중심부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공간이다. 바르샤바의 가장 잘 알려진 상징 중 하나인 문화 궁전(Pałac Kultury iNauki)의 일부에 자리 잡고 있는 영화관이며 이곳에서는 바르샤바의 50년 전통 분위기와 유럽 현대 스타일의 결합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우아한 로비, 일렬로 늘어선 고전주의 스타일의 기둥과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있는 기념비적인 궁전 공간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사회가 열린 키노테카 - 출처: 통신원 촬영>
독립 평론가 마치에이(Maciej Roch Satora) 씨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끌리지만 결코 교차하지 않는 두 삶의 선 사이의 로맨스. 과거의 화신들에게 속삭이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세계."라는 소감과 함께 평점 9점을 남겼다. 독립 평론가 다리아(Daria Sienkiewicz) 씨는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색조를 다룬 섬세하고 전혀 진부하지 않은 영화."라는 소감과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스포일러 마스터 팟캐스트(Spoiler Master Podcast)의 미하우(Michał Oleszczyk) 씨는 "영화의 배경에는 주인공의 '만남'이 있습니다.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좌초하는 일도 잦지만 마지막 30분 동안 가슴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짝사랑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쓰인 대화와 그림처럼 아름답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감성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집이나 침대에서의 대화는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 간단한 것 같지만 아직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습니다."라고 호평한 일반 관객의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필름웹(Filmweb), https://www.filmweb.pl/film/Poprzednie+%C5%BCycie-2023-10029803
성명 : 김민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약력 : 전) 서울시 50+ 해외통신원 현) 라이언 브리지 현지화 테스터 Lionbridge LQA t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