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분석]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 남자 주인공, 배우 채종협의 첫 일본 팬미팅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이 이슈다. 지난 6월 일본 팬들과 만나기 위해 나인우, 이준기, 성훈, 김수현, 차은우 등이 일본을 찾았다. 그중 6월 1일과 2일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배우 채종협의 첫 팬미팅 '퍼스트 러브'(First Love)'가 열려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일본 TBS 화요드라마 <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에서 남자 주인공 태오로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 아이 러브 유 >는 상업 드라마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배우가 상대역으로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  한국 배우들의 6월 일본 팬미팅 일정 - 출처: 'sunsun cafe'  >

드라마 < 아이 러브 유 >는 눈이 마주치면 다른 사람의 마음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자 주인공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다정한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채종협)의 러브 스토리를 그려냈다.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됐으며 간토 지방 가구 평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드라마 < 아이 러브 유 >와 관련해 통신원이 진행해 본 인터뷰에서 한국인 유학생 Y 씨는 "예전에는 주변 친구들에게 케이팝 아이돌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배우 채종협에 대해 물어온다. 그의 연기력과 점점 늘어가는 일본어 실력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그는 '협사마'로 불리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의 주연 배우 니카이도 후미, 채종협 - 출처: 'TBS' >

배우 채종협의 첫 일본 팬미팅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든 좌석이 매진되며 배우로서는 전례 없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배우 채종협은 "이번 팬미팅의 의미는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부터 출연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까지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를 찾은 2만 명의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챌린지 게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  2024년 6월 배우 채종협의 첫 일본 팬미팅 - 출처: IOK Company >

배우 채종협은 6월 8일과 9일에는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1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2024년 4월 8일 일본 공식 팬클럽이 개설됐고 6월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에 총 3만 명이 참가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 내 그의 인기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앞으로 그의 일본 팬미팅은 전지역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9월 3일과 4일 후쿠시마를 시작으로 9월 14일과 15일 오사카, 10월 1일 센다이, 10월 29일 삿포로까지 예정돼 있다. 

일본 팬들은 배우 채종협의 한국 내 인기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 및 일본 공식 X 계정 팔로우수를 살펴보니 2024년 6월 기준 일본 계정은 101만 2,433명, 한국 계정은 7만 1,847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견주어 볼 때 그가 일본에서 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그는 현대자동차 코나EV 모델로 발탁돼 더 많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  현대자동차 코나EV 모델이 된 배우 채종협 - 출처: 유튜브 계정(@HyundaiJapan) >

배우 채종협은 현재자동차 광고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코나EV를 직접 운전해 바다, 캠핑장 등 일본의 여러 곳을 여행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순수하고 바른 그의 이미지와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좋은 영향력을 주는 한류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성명 : 하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약력 : 호세이대학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