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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웹툰 <빵빵이의 일상>, 카페로 일본을 찾다

2025-03-19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최근 한국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캐릭터 등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일본까지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Mapion》에 따르면 한국의 인기 캐릭터인 '빵빵이의 일상(パンパンくんの日常)'을 테마로 한 카페가 일본 도쿄(東京)와 아이치(愛知)에서 한정 기간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캐릭터는 2016년부터 연재된 한국 웹툰의 캐릭터로 2022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웹 애니메이션으로도 탄생했다. <빵빵이의 일상>은 마음이 연약한 '빵빵이'가 누구보다 강인하지만 다소 폭력적인 '옥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코미디 장르의 웹툰으로 2025년 1월 현재 2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인기 웹툰 '빵빵이의 일상'을 테마로 한 카페가 일본에 한정 기간 오픈 할 예정이다 - 출처: 'Mapion'/빵빵이의 일상 카페 홈페이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일본 주식회사 엘티알은 "빵빵이와 옥지의 빵빵파티를 콘텐츠로 재미있는 카페 메뉴를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특별 이벤트는 오는 2월 4일부터 도쿄에서, 3월 20일부터 아이치에서 약 1개월 동안 개최될 계획이다.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웹툰 캐릭터가 일본 카페에 상륙한 이번 사례는 K-웹툰이 일본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메뉴는 총 3가지로 한국 음식을 베이스로 한 음식과 음료 및 디저트로 구성돼 있다. 음식 메뉴로는 프라이드 치킨과 해산물 부침개 위에 빵빵이가 올라간 15cm 햄버거(2,590엔/약 2만 4,296원), 비빔밥 같이 다양한 식재료와 명태소스가 들어간 주먹밥(1,290엔/약 1만 2,101원), 치즈제육볶음 우동(1,390엔/1만 3,044원) 등이 있다. 매운맛이 강한 한국 음식을 베이스로 한 만큼 치즈제육볶음우동은 다소 맵지만 취향껏 치즈 소스를 뿌려먹을 수 있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빵빵이의 일상 카페가 선보이는 햄버거와 주먹밥, 치즈제육볶음우동 - 출처: 빵빵이의 일상 카페 홈페이지>

음료 및 디저트 메뉴로는 빵빵이와 옥지가 올라간 소다 플로트(1,090엔/1만 228원), 빵빵이와 옥지의 엔조이 파르페(1,190엔/1만 1,163원) 등이 판매된다. 엔조이 파르페의 경우  키위와 황도, 요구르트맛의 아이스크림 위에 빵빵이와 옥지의 캐릭터 그림이 올라가 있어 귀여움을 유발한다. 옥지의 애정을 담아 만든 보라색 레어 치즈케이크인 '옥지의 애정표현(1,390엔/1만 3,045원)'은 유일한 케이크 메뉴인 만큼 눈길을 끈다.

< 빵빵이의 일상 카페가 선보이는 소다 플로트와 엔조이 파르페, 레어 치즈케이크 - 출처: 빵빵이의 일상 카페 홈페이지 >

해당 제품들은 한정 수량 판매돼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빵빵이의 일상> 웹툰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이번 카페 이벤트는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일본인들이 K-웹툰 캐릭터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빵빵이의 일상 홈페이지, https://www.b2ang.jp/
- 《Mapion》 (2025. 1. 20). 韓国発人気キャラクター「パンパンくんの日常」のテーマカフェが東京・愛知で開催決定!「パンパンくんの日常カフェ ~パンパンパーティー~」期間限定オープン!!, https://www.mapion.co.jp/news/release/000000196.000086964-all/
- 빵빵이의 일상 카페 홈페이지, https://b2ang.th-cafe.jp/cafe_menu/

통신원 정보

성명 : 남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자란다 일본어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