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주일한국문화원 전시회에 소개된 한국 웹툰 작품 이미지 - 출처: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 >
웹툰은 스마트폰이나 피씨(PC)에서 열람하기 쉽도록 세로로 스크롤하며 읽는 만화로,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감정 표현력이 풍부한 캐릭터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만화다.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한국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로 리메이크되거나 굿즈로 제작·판매되는 등 이른바 한국 웹툰이 입지를 넓히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실제로 2025년 1월, 웹툰 <나는 성형외과 미녀다(私は整形美人)>가 일본 드라마로 제작됐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사랑받는 <빵빵이의 일상(パンパンくんの日常)>의 캐릭터가 나고야의 한 카페 메뉴로 기간 한정 출시되는 등 일본 사회 전반에서 한국 웹툰이 다양한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웹툰의 매력과 개성적인 캐릭터에 대한 일본 내 관심과 흥미가 증폭되면서, 주일한국문화원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웹툰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세로로 읽는 이야기: 한국 웹툰전(縦に読む物語:K-WEBTOON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1월 30일(금)부터 2월 28일(토)까지 약 한 달간 도쿄 신주쿠(新宿区)에 위치한 주일한국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탄생한 웹툰이 일본 독자들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어떠한 호응을 불러일으킬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의 인기 웹툰을 조명하는 한편,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웹툰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3편이 소개된다. <지옥(地獄)>, <유미의 세포들(ユミの細胞たち)>,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デビューできないと死ぬ病にかかってしまいました)>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유미의 세포들>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영화로 리메이크될 정도로 현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맨스 판타지(ロマンスファンタジー)’ 장르의 웹툰 4편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웹툰 속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월드 웹툰 어워드(ワールド・ウェブトゥーン・アワード)’ 수상작도 소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 주일한국문화원이 마련한 특별기획 ‘한국 웹툰 작가와의 만남’ 행사 현장 - 출처: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 >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 대표 웹툰 <지옥(地獄)>의 최규석 작가와 <유미의 세포들(ユミの細胞たち)>의 이동건 작가를 초청해 웹툰 작가와의 토크 코너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한국 웹툰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최규석 작가와의 토크 코너는 지난 1월 30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일한국문화원 2층 한마당홀에서 개최됐다. 그는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 당선을 통해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는 ‘100도씨(100°C)’와 ‘울기엔 좀 애매한(泣くにはちょっと微妙)’ 등이 있다. 사회와 인간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으로 일본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건 작가와의 토크 코너는 오는 2월 21일(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웹툰 <달콤한 인생(甘い人生)>으로 데뷔했으며,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대인관계를 섬세한 관찰력으로 풀어내며 보편적 공감과 개인의 감성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토크 코너는 회차별로 약 30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강연 일주일 전 주일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웹툰을 매개로 K-콘텐츠 문화를 효과적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K웹툰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K-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s://www.koreanculture.jp/